"정세균 지지율이 왜 오르지 않나요…정말 답답합니다"
"정세균 지지율이 왜 오르지 않나요…정말 답답합니다"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07.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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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준비된 경제대통령 정세균 후보 지지 노동자 일만인 선언'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말 답답합니다. 지지율이 왜 오르지 않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정세균 전 총리 전북 지지자들의 하소연이다. 정 전 총리는 전북 진안군 동향면 출신이다.

전북에서 정 전 총리의 지지모임은 국민시대와 균형사다리로 대표된다. 여기에는 전북 국회의원은 물론 이름 있는 정치인들, 자치단체장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은 정체된 지지율에 적잖게 당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경선에서 이변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다.

경선은 권리당원과 선거인단이 실시하는 만큼 여론조사와는 차이가 있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당초 정 전 총리 지지자들은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 빅3를 형성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 지사와 결선을 치를 것이란 기대를 해왔다.

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 약진하는 것과는 달리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은 오르지 않으면서 힘이 빠지고 있다.

최근에는 추미애 전 대표에게까지 밀려 빅3에서도 멀어져가는 형국이다.

정 전 총리도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일화가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 그는 지난 20일 광주시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나 검토, 협의는 전혀 없었고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는 가설이다”고 일축했다.

21일 만난 전북의 한 지지자는 “정 전 총리만큼 준비된 대통령 후보가 없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반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정세균 전 총리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다”며 “국민들이 어떤 대통령을 원하고 있는지와 시대의 흐름을 캠프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은 당내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정 전 총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직접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모집을 주도했기에 경선에서는 표심이 정 전 총리에게 몰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민심과 당심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경험한 일이 있어 장담은 못하고 있다.

전북 균형사다리 관계자는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선거인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전의 카드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래도 현재의 지지율은 좀 더 상승해야 할 것 같은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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