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학동에 예술복합문화센터 들어선다
전주 서학동에 예술복합문화센터 들어선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1.07.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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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총 19억4000만 원 투입
예술전문도서관에 미술, 음악, 연극·무용, 사진 등 자료실과 열람실, 작품 전시공간 갖춰

전주 서학동예술마을에 예술전문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전주시는 내년 6월까지 총사업비 19억4000만 원을 투입해 서학동예술마을 내892.6㎡ 부지에 예술전문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가 포함된 예술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 신청·선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우선 올 연말까지 예술전문도서관을 만든 뒤 내년에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예술전문도서관은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인근 지상2층 규모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는 미술, 음악, 연극·무용, 사진 등 4개 분야별 예술코너 자료실과 개방형 열람실, 작품 전시공간이 갖춰진다.

시는 또 부지의 강점인 정원을 활용해 소공연장과 연못을 만들고 오픈형 담장으로 조성하는 한편 체험과 소통, 독서와 쉼이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과의 연계를 강화키로 했다.

지상3층 규모로 신축되는 생활문화센터의 경우 주민 커뮤니티 공간, 전시·공연 등 창작 공간, 학습공간, 다목적홀, 오픈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생활문화센터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조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예술전문도서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내 개관을 목표로 삼아 오는 9월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활문화센터 실시설계 용역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창조적인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공간과 책이 융합된 공유플랫폼으로서 정체성을 갖춘 예술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 예술가·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또 의정부, 서울 은평구,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선진지 벤치마킹에도 나섰으며, 건축·조경 전문가, 지역 예술가 등과 건축기획 및 공간구성, 콘텐츠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예술복합문화센터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예술교육도시 전주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는 발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팔복예술공장과 한옥마을내 전통놀이 전용공간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연계해 예술과 대중의 교류 공간의 장인 ‘예술놀이교육 거점공간’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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