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SFTS 첫 확진 환자 발생…“밭일하다 감염”
전북서 SFTS 첫 확진 환자 발생…“밭일하다 감염”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05.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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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 자료사진.

전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발열, 근육통 등 증상으로 전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한 A씨(80·여)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SFTS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근육통, 오한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A씨의 몸에서 붉은 반점이 발견되고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SFTS 의심환자로 분류했다.

바이러스 검사를 거친 A씨는 이날 SFTS 확진환자로 분류돼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밭에서 작업하던 중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FTS은 주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치사율은 최고 30%에 달한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한 뒤에는 샤워를 해야 한다.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는 게 좋다. 특히 50대 이상 농업·임업 종사자의 감염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SFTS 환자 발생 시기가 빨라졌다”며 “농작업이나 벌초,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예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 등이 있을 경우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13명이 SFTS에 감염돼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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