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윤정훈 의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한 무주 맞춤형 지원책 필요”
무주군의회 윤정훈 의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한 무주 맞춤형 지원책 필요”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1.08.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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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의회 윤정훈 의원

무주군의회 윤정훈 의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무주군 관광산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무주만의 맞춤형 지원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윤정훈 의원은 30일 열린 제286회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끝을 장담할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관광객에게 의존하고 있는 자영업자, 여행업 등 소상공인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만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군수께서 무주군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했으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무주군 외부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17% 이상 감소하는 등 인근 시군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19에 맞서 관광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무주군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카드 수수료 지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의 경우 사업비의 총예산 대비 비율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0.073%, 2020년에는 0.072%, 2021년은 0.079%인 등 예산 지원에 있어 코로나19 전후의 큰 변화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윤 의원은 “2012년부터 무주 관광객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마저 겹쳐 영업 유지조차 힘들어진 소상공인들이 무주를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인데, 무주군은 이런 현상을 대응할 수 있는 자료라도 확보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무주군의 관광산업이 무너지고 농촌일손 부족 문제, 청년․비정규직 일자리 부족 등과 결합하여 무주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지금과 같은 비상시국에서 현재의 국가지원만으로는 무주군의 특성과 현실에 맞는 지원을 다 할 수 없다.”며, "관광, 농촌일손 부족문제, 비대면 마케팅 지원, 청년․비정규직 일자리 대책을 재수립해 ‘위드 코로나’를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무엇보다 "무주군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대책을 만들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고 긴 위기 속에서 신음하는 군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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