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백신개발 지원예산 전부 하반기 집행…이유는?
정부, 올해 백신개발 지원예산 전부 하반기 집행…이유는?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08.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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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방진복을 입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부가 2년 간 국내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지원을 위해 215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지난해 410억원을 집행한 이래 올해 예산은 아직 집행한 바 없다고 30일 밝혔다.

임상3상에 진입한 국내 백신개발 기업과 변이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을 올 하반기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최근 임상1상 시험에 돌입한 HK이노엔과 큐라티스 등 2개의 백신 개발기업을 추가 선정했다.

30일 보건복지부가 출입기자단에 제공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예산 집행현황에 따르면, 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기업의 임상지원을 위해 2020~2021년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2년간 총 323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복지부는 현재까지 치료제 개발 5개 과제, 백신 개발 7개 과제 등 총 12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2년간 치료제 임상지원에 1077억원, 백신 임상지원에 2157억원의 예산을 각각 확보한 상태다.

우선 치료제의 경우 5개 과제에 선정된 3개 기업(Δ셀트리온 Δ대웅제약 Δ녹십자)에 지원금 711억원을 포함해 총 728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사용계획예산 1077억원의 67.6% 규모다. 지난해 사용계획 예산 450억원은 전액 집행했고 올해 사용계획 예산 627억원 중 278억원(약 44.3% 규모)을 집행했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CT-P59)'를 연구, 개발하며 필요했던 연구비 867억원(1·2상 366억원, 3상 501억원) 중 국비로 520억원(1·2상 220억원, 3상 300억원)을 지원받았다.

복지부는 백신의 경우 현재까지 5개 기업(Δ제넥신 ΔSK바이오사이언스 Δ진원생명과학 Δ셀리드 Δ유바이오로직스)에 총 350억원을 이미 지원했다. 또한 최근 임상1상 시험에 돌입한 ΔHK이노엔 Δ큐라티스 등 2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약 41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 410억원은 지난해 사용계획예산 490억원 중 84%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더해 약 17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임상3상 진입 기업에 비용 지원과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올해 예산은 하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복지부는 "기업의 개발 진행상황에 따라 적시에 과제가 지원될 수 있도록 2개월마다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8월 20일부터 9월 24일까지 4차 신규과제를 공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지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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