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12·1·3월 19세이하 호흡기질환 40% 집중
미세먼지 농도↑ 12·1·3월 19세이하 호흡기질환 40% 집중
  • 형상희 기자
  • 승인 2019.05.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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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의 호흡기를 위협하고 있다. 2년 동안 월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이상으로 기록된 3개월간 호흡기질환 보험금 청구 40%가 집중됐다.

5일 보험개발원이 2016~2017년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이 가입한 손해보험사 실손의료보험 호흡기질환 보험금 청구 182만300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린이·청소년 호흡기질환 보험금 청구는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부터 4월까지 각각 전체의 10%를 웃돌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월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분류되는 30μg(마이크로그램)/m³(세제곱미터) 이상이었던 1·3·12월 호흡기질환 청구 건수는 전체의 40.6%를 차지했다.

1월(미세먼지 평균 농도 31.0μg/m³) 호흡기질환 보험금 청구 건수 비중은 전체의 10.1%, 3월(34.0μg/m³) 11.3%, 12월(30.0μg/m³) 19.2%를 기록했다.

2월(27.0 μg/m³)과 4월(27.5μg/m³)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진 않았지만, 보험금 청구 건수 비중이 각각 12.1%, 10.3%로 높은 수준이었다.

 

 

 

© 뉴스1

 

 

조사 기간을 넓혀 2011~2017년간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의 손해보험사 실손의료보험 청구 현황을 보면, 호흡기 질환이 596만5000건으로 가장 빈번했다. 세부 병명을 보면 인두염(38.7%), 폐렴(17.2%), 기관지염(10.9%), 인플루엔자(9.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상해(171만1000건)는 5건 중 1건이 머리 및 두개(21.0%) 관련 질환이었다. 감염성 질환(135만8000건) 중에선 위장염·결장염(59.6%)이 절반을 넘었다.

소화기 질환(66만6000건) 중에선 정확한 병명을 확인할 수 없는 기타(71.1%)가 대다수였고, 급성충수염(15.8%)이 뒤따랐다. 피부 질환(65만건)에선 두드러기(23.5%), 눈 질환(51만1000건)의 경우 눈 장애(47.0%)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보험을 가입할 때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이 자주 겪는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증가 등으로 발생 빈도가 높아진 천식, 폐렴 등 호흡기 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 감염성 질환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보험상품별, 특약별로 보험 가입 시기, 보험 기간, 보장 금액, 보장 횟수 등이 다르게 설정돼 있어 꼼꼼하게 따져서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태아 또는 출생 후부터 가입이 가능한지, 보험사고 발생 때 실손 또는 정액으로 보장하는지, 기존에 가입하고 있는 다른 보험 상품과의 중복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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