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전국은 초여름 날씨…우리 아이 땀띠 예방법은
어린이날 전국은 초여름 날씨…우리 아이 땀띠 예방법은
  • 형상희 기자
  • 승인 2019.05.05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이 많은 아동들의 땀띠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땀띠는 피부 각질 덩어리가 땀구멍을 막아 땀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머리나 목, 등, 배, 겨드랑이 등에 좁쌀 같은 발진이 돋아나는 피부질환이다. 땀띠로 생긴 수포는 외부 압력을 받으면 터지면서 가려울 수 있지만 통증은 없다.

아동은 일반적으로 성인보다 체온이 높으며, 뛰어놀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린다. 어린 자녀가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데도 짜증을 부리고 떼를 쓰면 몸에 땀띠가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땀띠가 생긴 아동들은 피부가 가렵고 따끔따끔한 통증이 생겨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땀은 땀관(땀을 배출하는 통로)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해 체온을 조절한다. 그러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비정상적으로 땀을 흘리면 땀구멍에 노폐물이 쌓여 막히게 된다. 자극적인 비누를 오랫동안 사용할 때도 땀띠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아동들은 어른보다 땀띠가 잘 생긴다. 몸에 열이 많고 피지량이 많아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아동들은 땀샘이 덜 발달하고, 밀도가 높다. 대체적으로 여성보다 남성, 마른 사람보다는 살이 찐 사람에게 땀띠가 잘 생긴다.

땀띠는 경증이면 피부를 깨끗이 씻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으로 땀을 제거하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땀이 많이 흘리는 아동들은 자주 목욕을 하고 충분히 말려준 후 헐렁한 면 옷만 입으면 증상이 낫는다. 증상이 심할 때는 깨끗이 씻은 후 땀따기 생긴 피부 부위에 땀띠연고를 발라준다.

옷이 땀이 젖지 않도록 아이 목에 면 수건을 두르면 피부 마찰이 생겨 피부가 더 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파우더 형태의 땀띠분을 피부에 바르면 작입 입자가 날려 아이 호흡기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건강한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생리현상이다. 평소 너무 덥지 않게 옷을 입히고, 탈수현상을 겪지 않도록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먹이면 된다.

윤신원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면 기가 약해졌거나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나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며 "너무 덥지 않게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자극이 약한 간단한 샤워로 땀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