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기능성 우수 산나물 꾸러미 선발
전북농기원, 기능성 우수 산나물 꾸러미 선발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1.09.1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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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생산모델 개발과 용도별 수확시기 구명
소비자 편이 상품개발 주력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산나물 소비 확대와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에 이로운 기능성을 가진 산나물 꾸러미 선발과 생산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산나물은 1960년 이전까지만 해도 구황작물로 활용되었으나, 1970년대 이후 국민 소득이 증가하면서 대부분 식탁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각종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는 산나물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아 재배 농업인과 면적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 전북의 산나물 재배면적은 1,783ha에 이른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산나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고자 동의보감 등 고전문헌과 최근 다양한 연구 자료들을 조사 분석했다.

20여 종의 기능성이 우수한 산나물을 선별한 후 당뇨, 비만, 고지혈증, 혈전, 염증 등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 산나물 꾸러미 조합을 선발했다.

그리고 이들 기능성 산나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경제적인 생산모델 개발과 용도별 적정 수확시기를 구명하였고 현재 농가 현장에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기능성 꾸러미 산나물을 활용하여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편이식 제품을 도내 가공업체와 협력하여 산나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허브산채시험장 염규생 연구사는 "도내 동부산악권은 풍부한 자생식물의 보고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나물의 탐색이 가능, 전라북도만의 특색있는 상품을 개발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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