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전서 굳히기' 이재명측 "40% 중반 이상이면 본선 직행"
'호남대전서 굳히기' 이재명측 "40% 중반 이상이면 본선 직행"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09.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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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전북 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에 성공한 이재명 후보 측이 호남 사수를 통한 '1위 굳히기'에 발 벗고 나섰다.

과반에는 성공했지만 50%를 조금 넘는 '턱걸이 과반'으로 본선 직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가운데 이 후보 측은 호남에서 '40% 중반'만 확보하면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4일 온라인 줌(Zoom)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호남은) 이낙연 후보의 연고지이고 지지율도 이 후보가 높게 나온다. 전혀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슬아슬하게 과반을 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 특히 호남에선 과반 (득표)하는 게 쉽지 않겠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1차 선거인단 등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 51.41%(28만5856표)로 과반을 기록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5~26일 이번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호남권 지역 경선을 진행한다.

이 후보 측은 과반을 목표로 호남 민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지만 이 후보의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40%대 중반의 득표율이라면 본선 직행을 노릴 수 있다고 잠정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전 장인 어른의 고향인 충북 충주시 대소강 마을을 방문해 부인 김혜경씨와 대화하며 걷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캠프 핵심관계자는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40% 중반 이상만 되더라도 서울·경기 등 나머지 선거인단을 보면 본선 직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략이라면 호남 국민께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것을 호소드리는 것"이라며 "압도적으로 경선을 조기에 끝내야 본선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 끊임없는 읍소가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 후보는 전날(13일) 광주·전남, 이날 전북 지역 공약 발표를 통해 자신의 강점으로 꼽히는 '실천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실력과 성과로 입증된 제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전남), "오랫동안 대동소이한 약속이 반복됐다. 결국 공약의 차이가 아닌 누가 실제 약속을 이행하고 실천하느냐의 문제"(전북)라고 다짐했다.

공약과 함께 이 후보 측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미 캠프 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호남 방문이 잇따르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현직 도지사라는 신분 제약이 있는 이 후보는 16일 광주 TV토론회에 이어 18일 추석연휴에 광주·전남 지역에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관계자는 "후보는 물론 캠프 차원에서 주말과 추석 연휴 기간 총동원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 우원식 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주간 브리핑에서 "호남에서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과반 득표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될 수 있게 뜻을 모아달라"며 "당원, 지지자가 전략적인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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