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로 돌아오는 문재인의 사람들…'총선 앞으로'
여의도로 돌아오는 문재인의 사람들…'총선 앞으로'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05.06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1기 참모진과의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1기 내각과 참모진이 속속 여의도로 귀환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한 최측근 인사들의 복귀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채 1년도 남지 않으면서 정치권이 사실상 총선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친문(親文) 핵심 인사들이 대거 여의도로 귀환하는 것을 두고, 오는 4·15 총선에서 이들이 당의 전면에 나서 선거 전략을 수립하고 인재영입 작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초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하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한병도 정무·윤영찬 국민소통 수석비서관, 백원우·진성준·남요원 전 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 참모진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한 게 첫 단추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시 막강한 인력이 들어와 당의 인재풀이 커지게 됐다며 환영했고, 임 전 실장은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화답했다.

이들 중 윤영찬 전 수석은 이미 내년 총선에서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윤 전 수석을 제외하고도 임종석 전 실장과 백원우·진성준 전 비서관, 권혁기 관장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장관직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온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의원 및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만찬을 갖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에 맞춰 김부겸 행정안전부·김영춘 해양수산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 여의도로 귀환했다.

이들은 대선 이후 1기 장관으로 입각해 2년여 동안 문재인 정부 요직에서 근무했던 만큼 경험과 인지도를 겸비했으며, 누구보다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현장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는 물론 일대 권역별 선거 분위기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겸 전 장관은 대구·경북(TK) 지역, 김영춘 전 장관은 부산·경남(PK) 지역, 도종환 전 장관은 충북 지역 등에 지역구를 뒀다. 홍종학 전 장관은 인천 연수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해찬 대표도 지난달 22일 이들과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잘 치르는 것이 재집권에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우리가 (총선에서) 정책공약을 개발할 때 좋은 정책을 많이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 대표는 "김부겸 의원한테는 TK 민심을, 김영춘 의원한테는 PK 민심을 듣고, 또 도종환 의원한테는 충북 지역 현지에서 들리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경기 의정부 등 접경 지역 출마가 거론되는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현직 장관이자 현역 의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경기 고양정)·유은혜 교육부(경기 고양병)·진선미 여성가족부(서울 강동갑) 장관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 지역 출마가 예상되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도 출마가 예상된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둬 왔던 양정철 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도 지난달 29일 민주당의 싱크탱크이자 총선 '전진기지' 역할을 할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양 전 비서관은 김민석 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14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인데 이를 기점으로 민주당의 '총선모드'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 전 비서관의 취임 직후 연구원의 조직, 인력 등 배치에 대한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연구원 부원장으로는 백원우 전 비서관과 현역 의원인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가 언급된다.

이와 함께 아직은 현직인 청와대 인사들도 자천타천으로 '총선 차출'이 언급되고 있다. 높은 지명도와 인기도를 업고 선거판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안팎에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해 강기정 정무·정태호 일자리·이용선 시민사회 수석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복기왕 정무·김영배 민정·민형배 사회정책·김우영 자치발전·김봉준 인사 비서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