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병원, 1인 1컵 갖기 운동 동참
전주병원, 1인 1컵 갖기 운동 동참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1.09.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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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컵으로 음료 마시기, 비닐봉투 사용하지 않기, 병원 내 일회용품 없애기 등 실천

전주시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전주지역 의료기관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에 동참키로 했다.

22일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에 따르면, 전주병원(이사장 최정웅)은 최근 병원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1인 1컵 갖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1인 1컵 갖기 운동은 전주시보건소가 지난 6일 전주병원에 이 같은 운동을 제안한 가운데 전주병원이 흔쾌히 동참키로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전주병원은 내부 SNS 사랑방을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인 컵으로 음료 마시기 △종량제 봉투 외 비닐봉투 사용하지 않기 △병원 내 일회용품 반입하지 않기 등 3대 과제를 선정,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병원 내 카페 이용 시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구입할 경우 300원 할인 혜택을 부여해 병원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로 플라스틱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향후 전주병원을 비롯한 4개 의약단체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정웅 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 이사장은 “전주시가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간 영역에서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이번 운동을 시작으로 에너지 절약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북은행과 농협은행 등 금융계를 비롯해 전주시어린이집연합회, 전주시청 및 전북대 인근 카페들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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