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이종배 예결위원장 환담...‘전북도 국가예산 확보, 초당적 협력 요청’
송하진 도지사, 이종배 예결위원장 환담...‘전북도 국가예산 확보, 초당적 협력 요청’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1.09.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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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질개선, 신산업구축 동력사업, 문화관광, 농생명산업 등
국민의힘 이종배 예결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이 28일 전북도청을 방문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와 2022년 전북 국가예산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국민의힘 이종배 예결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이 28일 전북도청을 방문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와 2022년 전북 국가예산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28일 도청에서 국가예산 최다 확보를 위한 행보로 국회 예결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과의 환담을 가졌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종배 국회 예결위원장,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과의 국가예산 간담회 자리에서 새만금 수질개선, 신산업구축 동력사업, 문화관광, 농생명산업 등 전북도 국가예산 사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전라북도와 도민이 바라고 고대해 온 신산업지도를 완성하려면 국가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고 절실하다며, 전라북도의 신산업 육성과 기반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만큼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의에 앞서 국회 예결위원장을 상대로 사전에 전북도 국가예산 확보 사업을 인지시키고 향후 국회 상임위․예결위에서 신규․증액 반영시킬 계획이다.

전북도는 정부예산안에 과소․미반영된 사업 중 새만금․SOC 사업을 비롯해 산업체질 강화 및 융복합 미래신산업, 농생명산업 등 국회단계 반영이 필요한 중점사업 15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전북의 산업체질 강화 및 융복합 미래신산업 분야로는 해양무인이동체 기술 검증에 최적지인 새만금 내수면에 구축하는 ’소형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새만금 내해는 실제 바다와 유사한 환경의 정온수역을 이루고 있어 해양무인시스템 성능평가를 위한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국회단계에서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새만금농지를 활용한 고품질 농기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사업의 예타 통과 및 사업비 반영과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의 핵심사업인 국산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사업이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비 반영도 건의했다.

전북이 강점을 가진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식품기업 견학 및 체험, 교육, 박물관 등 복합적인 시설구축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사업과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체험 기반 조성을 위한 ‘농업 기후변화대응 교육기반 구축’ 사업비 반영도 요청했다.

핵심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에서 연구·개발한 동물용의약품의 시제품 생산지원 시설 구축을 위해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비 반영도 건의했다.

도민의 자존의식을 고취하고 정체성 확립을 위한 문화관광 분야로는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안동 도산서원 등 영남지역에 편중된 유교문화 향유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호남지역 유교문화의 중추적인 공간 조성 및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전국화와 세계화를 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고창․부안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의 국비 반영도 건의했다.

새만금․SOC 분야에서는 속도감 있는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위해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예타통과와 기본계획 수립비 반영, 새만금 잼버리 용지에 재생에너지 단지와 연계한 상징성 있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사업‘ 설계용역비 반영도 건의했다.

특히 새만금 트라이 포트(Tri-Port) 조속한 완성을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조기 착공과 ’신항만 건설‘의 조기 완료, ’새만금항 인입철도‘ 예타 통과를 건의하며,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환경복지 분야에서는 새만금 수질개선 및 혁신도시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김제 용지 정착농원의 현업축사 매입‘ 사업비 반영을 건의하고, 환경오염 피해지역인 익산 장점마을에 대한 피해복구 및 치유 대책을 위한 사업인 ’환경오염 피해지역 친환경복원사업’ 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어진 전북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논의에서는 금융위 권고사항을 이행하며 금융중심지 기능이 작동하기 시작한 혁신도시에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건의했다.

지난 2018년 국립공공의료대학의 남원 설치 결정 이후 국회에서 장기 표류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과 함께,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강소도시권 교통시설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현안 법안 마련에도 힘이 되어주길 부탁했다.

이에 대해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전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산업지도 대개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당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가질 것"이라며, "특히 새만금 SOC 조기 구축 등 주요 현안 해결에도 전북에 힘을 모아주어 호남 동행, 전북 동행의 힘을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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