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소상공인 제품 라이브방송으로 판다
전주 소상공인 제품 라이브방송으로 판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1.09.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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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다음 달 6~27일 매주 수요일 밤 8시 ‘네이버×전북전주 특별 기획전’ 열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커머스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전주시가 10월 한 달 간 라이브방송을 통해 소상공인의 우수상품을 판매하는 장을 마련했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 양성교육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커머스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시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밤 8시에 ‘네이버×전북전주 특별 기획전’을 연다.

이 기획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구축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소상공인들에게 네이버 라이브쇼핑 플랫폼을 통해 우수상품을 판매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하자는 게 취지다.

지난달 네이버와 전북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및 지역 디지털 커머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시는 다음 달 6일 ‘전주 소상공인 로컬맛집 밀키트’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네이버 라이브쇼핑 전속 쇼호스트 팀인 네벤저스와 함께 쇼핑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3~5일 디자인농부의 잡곡, 한스푸드의 임실치즈핫도그, 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의 닭가슴살 등을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시범 판매했다.
 
이와 함께 시는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활용 지원교육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도 주력한다.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활용 지원교육의 경우 △온라인 상점 개설교육(15명, 2기수) △온라인 라이브방송 제작교육(15명, 4기수) △1인셀러, 쇼호스트 교육(10명, 1기수) 등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상점 개설교육에서는 라이브커머스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상점 개설과 라이브 방송을 위한 사전 준비 교육 등이 제공된다. 온라인 라이브방송 제작교육에서는 라이브커머스 경험은 있으나 전문성이 약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품판매 운영교육, 방송진행, 라이브방송 제작 송출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1인셀러, 쇼호스트 교육은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다음 달 1일 승광재에서 공개오디션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경우 온라인스토어 상세페이지 개발 지원, 제품컷 촬영 지원, 라이브방송 송출 지원 등이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교육 및 콘텐츠 지원사업 참여자격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행한 소상공인 확인 및 인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이어야 하며,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jica.or.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63-281-4172)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올 연말까지 팔복동에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지원을 위한 전문스튜디오 5개실과 교육장, 편집실, 오픈스페이스 등이 갖춰진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거점공간도 내실 있게 구축·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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