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정읍시, 인문도시 지원사업 위해 ‘맞손’
전북대-정읍시, 인문도시 지원사업 위해 ‘맞손’
  • 권남용 기자
  • 승인 2021.09.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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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4억8천 투입해 지역 인문자산 발굴·전파

인문학적 자산이 풍부한 정읍시의 인문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해 정읍시(시장 유진섭)와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28일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8일 오전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유진섭 시장과 김동원 총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도시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정읍시와 전북대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향(五香)이 살아 숨 쉬는 인문 도시 정읍’을 주제로 3년간 지역의 인문 자산을 발굴·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읍시와 전북대는 2024년 6월까지 3년간 4억8천여만 원(국비 4억2천만원, 시비 6천원)을 투입해 정읍의 인문자산과 문화적인 특색을 주제로 인문연구,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주간행사 등을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 인문학연구소는 인문도시 사업을 기획 및 총괄하고, 정읍시는 인문도시 지원사업 참여 홍보 및 행정적 지원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5일부터 7일간 인문주간행사를 마련, 강연과 체험, 답사 등 다양한 인문학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인문학 수도라는 정읍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이고, 정읍만이 갖고 있는 인문도시라는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관련 분야 인프라가 우수한 전북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오향(五香)이 살아 숨쉬는 인문도시 정읍을 구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되는 인문강좌 및 체험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오향의 도시 정읍시가 갖고 있는 인문학적 자산을 잘 버무리고, 새롭게 해석해서 저변을 확대한다면 정읍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정읍시민들의 인문 역량을 고양하고, 정읍시가 인문도시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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