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조윤희 부부였어? "관객 만나 뭉클"…다정한 부국제 나들이 [BIFF](종합)
권해효♥조윤희 부부였어? "관객 만나 뭉클"…다정한 부국제 나들이 [BIFF](종합)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10.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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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윤희, 권해효(오른쪽)가 8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감독 홍상수) 오픈토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우 권해효 조윤희 부부가 부산 영화 팬들을 만나 인사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연신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 초청작 '당신 얼굴 앞에서' 야외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무대에 올랐다. 이에 진행자는 "놀라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두 분은 오랜 부부 생활을 하고 계시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윤희는 전날 관객들과 영화를 함께 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제 영화 내용 때문에 울었던 것"이라며 "감독님 영화보고 잘 안우는데 어제 영화 중반 지나면서부터 생전 처음 하는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심장이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면서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차오르더라. 늙어서 그런가?"라고 너스레를 떨며 "굉장히 감동이 있는 영화였다"고 털어놨다.

권해효 또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주인공 이혜영씨와 영화를 함께 봤는데 지난 봄에 영화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을 때 코로나19 때문에 월드 프리미어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관객분들과 함께 봤는데 저희 역시 몰입해서 봤었고 끝나고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팬데믹 시대를 지나기 때문일지 몰라도 관객분들과 영화를 봤다는 자체가 뭉클했었다. 좋은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조윤희, 권해효(오른쪽)가 8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감독 홍상수) 오픈토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권해효는 영화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말에 "세상에서 가장 설명하기 힘든 영화가 홍상수 감독 영화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에 연기자로서 살아온 한 여성이 어느날 홀연히 외국으로 떠났다가 오랜만에 다시 귀국을 해서 여동생 집에 머무르면서 자기와의 영화 작업을 원하는 저와 만나는 과정 속에서 담겨진, 사소한 일상을 담고 있다"며 "'늘 그렇듯이'와 다른 분위기의 영화와 다른 영화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조윤희는 이혜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제가 연기 시작하기 전부터 너무 유명하신 배우셨고 좋아했었다"며 "선배님과 영화를 찍게 돼서 감동의 도가니였다. 떨리기도 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더 존경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권해효는 "이혜영 선배님과 제 입장에서 깊은 인연인 것 같다. 만 30년 전 이장호 감독님의 작품의 배우로서 데뷔하던 시절에 첫 영화에 함께 출연하신 이가 이혜영 배우였고 작년에 29년 만에 다시 만나서 함께 작업하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잘 견뎌왔구나, 다시 작업을 할 수 있구나' 했다"며 "무엇보다 좋은 건 한 배우의 나이 들어감을 함께 볼 수 있었고 나이 들어가는 게 좋더라"면서 "이혜영 배우의 필모그래피 있어 가장 최고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념할 만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 조윤희, 권해효(오른쪽)가 8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감독 홍상수) 오픈토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객들과 영화제를 통해 만난 감격스러운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조윤희는 "부산은 저희 부부가 아이들 키우면서 매년 내려왔던 곳이다. 개인적으로 부산에 대한 애정이 있다"며 "어제도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영화 보며 느꼈는데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봐야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팬데믹을 살아나가고 있지만 영화제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어 좋고, 좋은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희망했다.

또 권해효는 "개인적으로 2002년부터 13년 반 이상을, 2015년까지 KNN 방송 통해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해와서 익숙한 공간이지만 영화제는 또 다른 흥분과 떨림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제 행사가 축소되면서 관객분들과 만날 수 없었고, 해운대가 아니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감사하다"며 "배우를 하는 건 연기를 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그 직업으로 살아가는 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작지만 애써 만들어준 영화를 평가해주실 때 용기를 얻고 그 다음 해를 살아가는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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