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후지(부사)사과 신선도 유지한다
무주군, 후지(부사)사과 신선도 유지한다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1.10.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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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유지제(1-MCP) 지원 사업 본격 시작
사업비 1억4천만 원 확보, 오는 11월부터 본격 추진
2022 3월~6월까지 저장 및 판매 가능

전북 무주 후지 사과의 품질유지와 저장성 향상을 위해 후지사과 신선도 유지제(1-MCP)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우수한 무주 후지사과를 저장, 신선도 유지와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후지 사과를 판매하기 위해서다.

​8일 무주군에 따르면 신선도 유지제(1-MCP)는 지난 2002년도 미국 환경청(EPA)에 등록 · 실용화된 물질로 인체에는 무해하며 과일에도 잔류성분이 남지 않는 안전한 친환경 신선도 유지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비 1억4천만 원(군비 7천만 원 포함)을 확보하고 오는 11월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본격 지원에 나선다. 신선도 유지제가 처리된 사과는 2022년 3월부터 6월까지 저장 및 판매가 가능하다.

​앞서 군은 과실저장용 저온저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개별농가 및 생산자 단체, 작목반, 농업법인 등 대상자를 선정하고 유지제 지원을 앞두고 있다.

맛과 품질이 우수한 무주 후지 사과의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신선도 유지제(1-MCP) 사업 지원으로 내년 여름까지 신선한 무주 후지사과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과 장기 저장에 의한 과실을 연중 공급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제고될 뿐만 아니라 사과 출하기 조절에 의한 홍수 출하 방지로 과실가격 하락 방지가 기대되면서 농가소득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농업정책과 원예특작팀 김헌수 팀장은 “무주 명품사과가 국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신선도를 유지해 맛과 품질이 좋은 후지사과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선도 유지제 사업을 진행한다”라며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온저장고에 신선도 유지제(1-MCP)를 투입하면 사과의 숙성과 조직의 노화를 방지하는 등 상품성과 저장성을 유지시키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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