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동학농민혁명유족회 현판식 열어
고창동학농민혁명유족회 현판식 열어
  • 형상희 기자
  • 승인 2021.10.27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동학농민혁명 유족회(회장 김용선)는 고창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농민군의 후손들이 마음을 모아 ‘고창동학농민혁명 유족회’ 현판을 제작해 걸었다.

유족회 사무실은 고창읍 동리로 83으로, 이번 현판식 행사에는 김용선 유족회장을 비롯한 유족회원과 유기상 고창군수,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진윤식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김동훈 고창군의회 초대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은 고창동학농민혁명 유족회에서 최상의 나무를 구입했다. 이후 고창출신으로 한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2004년 대통령 훈·포장을 수상한 김용규 작가로부터 글씨를, 고인돌과 소나무 협동조합 강종환 이사장으로부터 목판 새김을 재능기부받아 제작해 그 의미를 더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자 성지로서 의향정신이 살아있는 자랑스러운 고장이다”며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동학농민혁명의 문화유산으로서의 소중한 가치를 세계 혁명사의 한 축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선 고창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은 “동학농민혁명이 1894년 3월20일 고창에서 기포한만큼 많은 농민군 참여자와 유족분들이 있다. 늦게라도 유족회 현판을 걸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