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댄스 미디어 공연예술제'로 탄생
'진안 댄스 미디어 공연예술제'로 탄생
  • 임성택 기자
  • 승인 2021.10.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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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과 진안군민들이 만든 정책
예술가들의 아이디어로 유휴공간의 새활용 의미를 전한다

김선이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진안군 예술가 및 일반인들로 구성된 ‘진안 공간채움 발굴단’(이하 ‘발굴단’)이 지역 유휴공간과 자연생태를 활용하여 진안 댄스 미디어 공연예술제를 선보인다.

이번 예술제는 진안의 자연생태에 무용, 미디어, 음악, 연극을 포함한 다양한 예술장르가 결합하여 무용예술을 다원화시킨 형태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지역의 유휴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연예술축제로 업사이클링을 목적으로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진안 용담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진안중평굿보존회와 김선이 무용가의 콜라보 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제를 개막하며, △ 프랑스 음악가 귀욤 마자르(Guillaume Mazard) △ 페인팅 애니메이션 박두리 작가 △ 고무신무용단 △ 미디어 음악 그룹 소리샘 △ 허경미 무용단 △ 메타댄스 프로젝트 △ 극단 여명1919 △ 경희댄스시어터 △ 청소년아트 체인지업 등이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예술제는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재단’)의 사업인 ‘JB 도민 지역문화정책발굴단’에 발굴단이 선정된 후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진안군 유휴공간의 문화적 재생 가능성에 관한 첫 번째 수행 과제로 설정하면서 추진되었다.

발굴단은 본래의 기능을 잃고 방치된 진안 용담호미술관의 변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진안군에 개발정책을 제안하고 중앙 공모사업에 지원한 결과, 예술제는 기획력과 예술성 등을 인정받아 전북 최초로 민간예술단체가 ‘2021년 대한민국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진안군에서 사업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재단 이기전 대표이사는 “지역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문화예술로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새롭게 시도하고 이를 예술가들이 주도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발굴단 김선이 단장은 “역사를 가진 지역의 공간들이 철거되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예술가의 상상력으로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공간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지역 예술가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예술제가 좋은 사례로 남아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발굴단은 재단에서 추진하는 JB 지역문화정책 발굴단 사업에 참여하고자 써니Plant 김선이와 김문구, 진안중평굿보존회 이승철, 강효석 사진작가 등 예술가들과 장애인가족연대협동조합 이규홍, 고원예산공작소 임준연이 모여 만든 문화 소통 네트워크 모임으로 이번 예술제를 시작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자체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정책연구팀(063–231-7431)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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