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가 흥선대원군, 윤석열이 어린 고종?…尹, 60 넘었는데 무슨"
김종인 "내가 흥선대원군, 윤석열이 어린 고종?…尹, 60 넘었는데 무슨"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11.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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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신은 결코 전권을 요구한 적도, 누구를 쓰라고 추천한 적 없다고 말했다. (유튜브 갈무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손을 잡느냐 마느냐를 놓고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12일, 자신은 결코 전권 따위를 요구하거나 특정인을 추천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여권에서 '김종인이 흥선 대원군, 윤석열이 어린 고종'이라며 김 전 위원장이 모든 권한을 틀어쥐고 휘두를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윤 후보 나이가 60이 넘었고 모든 걸 다 겪은 사람인데 그런 철딱서니 없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어이없어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허수아비 노릇은 할 수 없다"라는 말로 '일 할 수 있는 여건'이 윤석열 캠프 합류의 기준점임을 분명히 했다.

◇ 김종인 "난 인사 이야기 않는 사람…전권 말한 적도 없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도 대선은 이재명 대 윤석열이가 될 거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나타났다"며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자신의 생각한 대로 결말났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임태희, 윤희숙, 금태섭 이런 분들을 추천했다는 말이 나왔다"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나는 추천한 적이 없다"며 단호히 부인했다.

그는 "나는 가급적이면 인사에 대해 얘기 안 하는 사람이다"며 "내가 인사에 관심 있는 것처럼 하는데 이는 '저 사람이 오면 내가 불리하게 될 수도 있다'라는 이런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말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종인 "일 할 수 있는 여건이 가장 중요…대통령 잘할 사람인지 100% 확신 들어야 합류"

또 "내가 전권을 달라고 그랬다?, 전권을 갖다가 어디다 쓸 거냐"며 "전권이라는 건 인사고 뭐고 자기가 다 해야 된다고 건인데 나는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물어보는 것'으로 전권하고는 별개 사항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내가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다"며 "인생을 거의 다 산 사람이기에 지금 일을 하면 마지막 일을 하는 것으로 이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 때 '진짜 잘할 수 있는 사람인가' 100% 확신이 없으면 난 안한다"고 강조했다.

◇ 김종인 "윤석열 60넘었고 모든 걸 다 겪었는데 어린 고종이라니…철딱서니 없는 소리"

진행자가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윤석열 후보가 어린 고종이고 김종인 위원장이 대원군아니냐'고 비유했다"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철없는 소리로 헌법상에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를 몰라서 하는 소리다"고 일축했다.

이어 "아니, 윤석열은 나이가 60이 넘고 모든 걸 다 겪은 사람이고 헌법에서 보장된 대통령 권한이라는 게 뭔지 아는 사람이다"며 "철딱서니 없는 소리다"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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