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의 인생 액션…1인7역 빛난 '유체이탈자'
윤계상의 인생 액션…1인7역 빛난 '유체이탈자'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11.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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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스틸

한 남자가 총상을 입은 채 깨어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만 자신이 대체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몸에 지니고 있던 소지품을 단서 삼아 기억을 되찾아가려 하지만, 이내 공간이 순식간에 뒤바뀌고 다른 사람의 모습이 되고 만다. 혼란스러운 이 남자는 자신이 대체 누구인지 찾으려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로, 윤계상 외에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는 주인공인 강이안(윤계상 분)이 총상을 입고 깨어난 후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초반부터 흡인력을 발휘한다. 강이안은 몇 차례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고 자신이 12시간마다 유체 이탈해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왜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됐는지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영화의 초반은 강이안처럼 관객들에게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중반부부터는 본격적인 액션신으로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채운다. 영화의 최대 강점은 유체 이탈한 강이안의 액션신이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날 때마다 그 인물의 각 신체적 장점과 능력치를 활용한 액션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돋보인다. 강이안은 국가정보요원 에이스로, 초반엔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을 위협하는 이들에게 몸이 기억하는 본능적인 액션을 보여주고, 후반엔 본래 지닌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하는 프로페셔널한 액션으로 변화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이끄는 윤계상의 '인생 액션'과 '원톱 활약'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그의 활약은 대표 흥행작 중 하나로 꼽히는 '범죄도시'의 장첸 캐릭터를 통해 보여줬던 액션신 이상으로 다채롭고 한층 더 풍부하다. 특히 후반부 총격신에서는 거침 없고 파워풀한 액션으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작품에선 대역 없이 모든 액션 장면을 소화해냈다고 밝힌 만큼, '액션 장인'으로서의 진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절박한 연기로 관객들을 설득시키는 열연으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체이탈자 스틸

 

유체이탈자 스틸

 

유체이탈자 스틸

강이안과 대립하는 빌런으로 등장하는 박용우의 연기 변신 또한 강렬하다. 초반과 달리 점차 악하고 잔혹한 본성을 드러내는 캐릭터로 예측 할 수 없는 광기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외에도 강이안을 찾아 다니는 여자 문진아 역의 임지연 또한 강도 높은 액션신을 선보이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범죄도시'에 이어 윤계상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박지환은 강이안의 조력자인 노숙자로 분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유체 이탈'이라는 소재를 풀어가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액션의 쾌감이 강점이지만, 마약 조직과 관련한 스토리에서 진부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위드 코로나 극장가에서 오랜만에 만날 한국 액션 장르로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채울 수 있는 작품이다. 또 '유체이탈자'는 할리우드 리메이크도 확정됐다. '트랜스포머'와 '지.아이,조' 시리즈 등의 작품을 이끈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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