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예비 청년농부, 직접 기른 농산물 기부
전북대 예비 청년농부, 직접 기른 농산물 기부
  • 권남용 기자
  • 승인 2021.12.06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목반 ‘정직한 배추’ 어려운 이웃에 김장채소 나눠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단장 황인호)이 인큐베이팅 모델로 육성한 ONE-YEAH(원예)협동조합이 지난 3일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직접 재배한 김장채소를 기부했다.

ONE-YEAH(원예)협동조합은 영농창업을 위한 원예 작물 재배, 가공, 판매, 홍보 등 실무역량강화사업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이 영농창업동아리 인큐베이팅 모델로 육성한 협동조합이다. 현재 과수·채소 작목반으로 피그피그, 정직한 배추, 붉은 치마 민초단 등 3개 작목반을 운영 중이며, 각각 무화과, 배추와 무, 엽채류와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ONE-YEAH(원예)협동조합 작목반인 ‘정직한 배추’는 지난 9월부터 친환경으로 배추와 무를 재배하고, 수확시기에 맞춰 지역 양로원과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음식점 등에 배추와 무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 행사를 준비한 작목반장 조우석 학생은 “작년에 지역 양로원에 직접 재배한 배추를 기부하고 좋은 기억이 남아, 올해도 기회가 된다면 건강한 농산물을 꼭 기부하고 싶었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저희가 마음 담아 기른 농산물이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내년에는 다양한 농산물을 더 많은 곳에 기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8년부터 4년째 동아리 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이준구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부단장은 “정직한 배추는 김장채소인 배추와 무의 파종부터 정식, 재배, 관리, 수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매년 관심있는 작목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미래 청년농부의 꿈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은 축산 및 원예 분야의 취‧창업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전문이론 및 현장 실무 지식을 특성화교과목과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하여 제공하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교육사업이다. 전국 5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고 전북대학교는 현재 6년째 운영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