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여기어때·네이버, 온라인 여행사(OTA) 경쟁구도 본격화?
야놀자·여기어때·네이버, 온라인 여행사(OTA) 경쟁구도 본격화?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12.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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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까지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온라인 여행사(OTA) 시장에서 국내 OTA 브랜드인 야놀자, 여기어때, 네이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7일 여행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1년 내(2020년 9월~2021년 8월)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지, 어떤 플랫폼을 이용했는지 묻는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률 상위 3위에 야놀자, 여기어때, 네이버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 대상 플랫폼은 주요 온라인여행사(OTA)-메타서치(가격비교)-숙박전문앱 브랜드 23곳이다. 고고씽, 네이버 여행상품, 데일리호텔, 마이리얼트립, 부킹닷컴, 스카이스캐너, 아고다, 야놀자, 에어비앤비, 여기어때, 와그, 익스피디아, 카약, 카이트, 케이케이데이, 클룩, 트리바고, 트리플, 트립닷컴, 플레이윙즈, 호스텔월드,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이상 가나다 순) 등 국내외 기업들이 포함됐다.

 

2021년 여행상품 플랫폼 이용경험

◇ 여행상품 플랫폼 이용경험률 올해 48.3%로 줄어

올해 조사에서 지난 1년 내 여행플랫폼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48.3%로 지난해보다 2.1%포인트(P) 감소했다.

2017년 첫 조사 때 42.7%에서 2018년 48.6%, 2019년 53.6%로 정점을 찍더니 지난해 50.4%로 한풀 꺾이고 올해는 3년 전 수준으로 줄었다. 국내여행이 회복되긴 했지만 여행의 한 축인 해외여행이 거의 올스톱된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플랫폼별 이용 경험률은 '야놀자'가 20.4%로 5년 연속 부동의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3.4%P라는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여기어때'가 14.7%로 2위, '네이버 여행상품'이 14.0%로 3위 자리를 지켰는데 이용 경험률은 각각 2.6%P, 2.8%P 증가하면서 둘 사이 격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2019년 해외 브랜드 포함 8위에 그쳤던 네이버가 해마다 약진하면서 여기어때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모양새다.

조사기관은 "2019년까지 1위 야놀자를 제외하곤 외국계 브랜드가 주류였으나 지난해부터 국내 브랜드 빅3체제로 전환했다"며 "코로나19라는 돌발변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추세는 올해 더욱 강해지면서 이들 빅3 이용 경험률의 총합이 작년 40.2%에서 49.1%로 8.9%P 대폭 상승했다. 나머지 국내 브랜드 중에는 Δ데일리호텔(2.5%, 9위) Δ마이리얼트립(1.7%, 12위)이 1% 이상의 이용 경험률을 보였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에어비앤비, 아고다 제치고 외국계 브랜드 중 1위

외국계 브랜드의 약세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됐다. 빅3와 큰 격차를 두고 Δ에어비앤비(7.6%) Δ아고다(7.1%) Δ호텔스닷컴(5.4%) Δ호텔스컴바인(4.6%) Δ스카이스캐너(3.2%) 등 해외 플랫폼이 4~8위에 자리했다.

아고다는 2019년 2위, 지난해 4위로 해외 브랜드 중 가장 앞섰으나 올해 순위가 하락하면서 에어비앤비에 해외 브랜드 1위 자리를 내줬다. 스카이스캐너는 2019년 전체 3위에서 지난해 7위, 올해는 8위로 떨어졌다.

조사 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여행시장의 침체는 로컬 브랜드에는 역전의 기회가 돼 다른 모든 브랜드가 주춤하는 사이 그들만의 빅 3체제를 굳혔다"며 "부동의 1위 야놀자가 독보적 위상을 굳혔고, 여기어때 또한 해마다 이용 경험률을 늘려가며 저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포털 1위의 뒷심을 배경으로 한 네이버여행상품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어 이들 빅3의 경쟁 행보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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