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감염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최근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 확진자가 두 명에서 세 명으로 늘어난 것.
따라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 대해 호흡기감염병 예방 관리 강화와 더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2월 전주 A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2명이 RSV확진 판정을 받아 조리원을 폐쇄한 가운데, 산후조리원 종사자 한명이 추가로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종사자는 초기에는 RSV 관련 증상은 없었으나, 역학조사 당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RSV 음성 판정이 나올때까지 업무를 제한하고 추가환자 발생 모니터링 및 접촉자에 대하여 수동감시를 실시, 의심자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RSV감염증은 성인에게는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특히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 집단시설의 경우, 동절기 RSV 감염증 전파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도 보건당국은 "RSV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하여 의심 환자 발생시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해 신속한 진단 및 치료로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