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삶의 질 향상 주민 체감형 공모사업 대응 과제 부상
완주군, 삶의 질 향상 주민 체감형 공모사업 대응 과제 부상
  • 권남용 기자
  • 승인 2022.01.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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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풀어가는 외부재원 끌어올 중요한 역할, 군정 역량 결집키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자체 경쟁 심화, 비정기적 공모에도 신속 대응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3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 공모사업은 지역 현안 해결에 필요한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을 끌어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신속한 동향 파악과 사업계획서 작성,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공약 등 군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사업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환경과 지역일자리 관련 사업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공모사업 신규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전북도와 정치권, 유관기관 등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공모사업 초기 단계부터 적극 대응하며 비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공모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중앙부처 업무보고 등의 자료를 참고해 국가예산 전수분석과 연계발굴에 나서고, 수시로 공모사업 대응현황 보고회를 갖고 타당성과 논리 개발 등 군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완주군이 외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한 것은 지자체마다 제안서 작성이나 전문성, 대응예산 확보 등 초기 대응 정도에 따라 사업 확보의 성패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지자체들은 저마다 지역 내 산·학·연 등의 자원 활용과 기업들과의 연계, 중앙부처와의 네트워크 활용,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공모사업 선정에 더욱 열을 올리는 등 지자체간 경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완주군은 올해 연초부터 공모사업 신규 발굴에 박차를 가해 지역현안을 풀어가는 물꼬를 트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해에 중앙부처와 전북도의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 64건이 선정됐으며, 국·도비 확보액이 5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공모사업 국·도비 확보액 445억 원(78건)과 비교할 경우 금액으로는 131억 원, 증가율로는 29.4%에 육박하는 것이다.

완주군은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이 될 올해 연초부터 2023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 추가발굴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달 안에 3차 발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8월부터 2023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1차와 2차 회의를 개최, 총사업비 6,300억 원 규모의 80여 건을 발굴한 바 있다.

완주군은 이를 토대로 중앙부처 업무보고와 연구·용역 자료를 전수 분석하고, 기존에 발굴한 신규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의 고삐를 죄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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