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민주당 복당 본격화…‘한 지붕 두 가족’ 대선 잘 치러낼까
전북지역 민주당 복당 본격화…‘한 지붕 두 가족’ 대선 잘 치러낼까
  • 전북투데이
  • 승인 2022.01.04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복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인사들의 복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북도당이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대선을 잘 치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복당한 인사들이 현재 민주당 전북도당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갖기가 사실상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현 민주당 인사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 바 있어 앙금을 씻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김관영 전 국회의원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 박용근 전북도의원, 김종담·박재완·이학수·조계철·조형철 전 전북도의원 등은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같은 뜻을 가졌으나 다소 다른 길을 걸었던 민주진영 동지들이 큰 물에서 다시 만났다”며 “이번 대선은 미래를 가를 중요한 선거다. 최선을 다해 대선 승리에 기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재선 의원이었던 김관영 전 의원은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했으며 지난 2020년 총선에서는 바른미래당으로 군산에서 출마해 신영대 의원과 겨뤘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10일 민주당에 복당했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21대에는 무소속으로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에서 안호영 의원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복당 인사들은 2016년 정동영·유성엽 전 의원을 필두로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으며 20대에서는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7개를 휩쓸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바른미래당으로 합당되면서 동력을 잃었다. 결국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과 무소속으로 흩어지며 이용호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패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앞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기상 고창군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단체장 선거에서 패했으며, 광역의원은 한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단체장들과 감정의 골은 깊어졌고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면서 반목하는 사이가 됐다.

이후 이들은 민주당 복당의 문을 두드렸으나 페널티 적용 등 민주당의 당헌·당규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향후 경쟁자가 될 이들을 이미 자리를 잡고 앉은 민주당 인사들이 곱게 인정해 줄리는 만무했다.

2016년부터 사이가 벌어져 있던 진영들이 이번 대선을 위해 6년 만에 한식구가 되기로 했다.

이들이 이번 대선에서 일사불란하게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협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민주당 전북도당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번에 입당하신 분들은 김관영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북도당에서 조직한 선대위에는 합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