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블루스계 전설' 박광수 별세, 향년 82세…정통 R&B 보컬
'한국 블루스계 전설' 박광수 별세, 향년 82세…정통 R&B 보컬
  • 전북투데이
  • 승인 2022.0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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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광수/ 사진=EBS '스페이스 공감'

신중현 밴드 '더 맨'에서 활동하면서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한국 블루스 음악의 전설 박광수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9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광수는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1940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1년 밴드 '더 맨'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아름다운 강산' '잔디' 등의 명곡을 남겼으며, '아름다운 강산'은 지난 1988년 가수 이선희가 다시 불러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고인이 1973년 발표한 첫 음반 '마른 잎/ 빗속의 여인'은 창법이 왜색적이라는 이유로 방송 정지를 당하고 음반이 전량 수거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해당 음반이 160만원에 낙찰됐던 일화로 유명하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고인에 대해 "우리나라 초창기 R&B 가수로 미8군 쇼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라며 "1960년대에 정통 R&B를 소화했으며 여러가지 리듬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고인은) 가창력이 뛰어났다"라며 "신중현씨의 권유를 통해 록커로 전향했고, 어려운 시대에 앞서나간 음악을 했던 가수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쉴낙원 서울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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