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내달 車보험료 1.5% 인상…보험료 줄인상 전망
삼성화재, 내달 車보험료 1.5% 인상…보험료 줄인상 전망
  • 권남용 기자
  • 승인 2019.05.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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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가 1.5% 인상된다.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상을 공식화한 만큼 다른 손보사들도 줄이어 보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삼성화재는 '2019년 1분기 실적발표회(IR)'에서 "자동차보험료 인상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 달 초 1.5%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1분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2668억원으로 전년(1조2093억원)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지만, 손해율은 81.4%에서 85.1%로 3.7%p(포인트) 높아졌다.

한해 두 차례 보험료를 인상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대부분 손보사는 지난 1월에 자동차 보험료를 3∼4% 인상한 바 있다.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표준약관 개정이라는 명확한 근거가 자리하고 있다.

노동가동연한 연장(60→65세), 사고차량 시세하락손해 보장 확대(출고 후 2년→5년)로 보험금 지급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보험료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다.

보험개발원은 노동가동연한을 65세로 상향하면 보험금 지급액이 약 1250억원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가입자가 내는 자보료도 1.2%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또 손보업계는 중고차 시세하락 보상 범위 확대로 대물 보험료 기준 최소 0.45~1.1%의 자보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는 5월 표준약관 개정에 맞춰 보험료 인상을 위해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신청했다. 이후 손보사들은 속속 결과를 통보받고 보험료 인상을 위한 남은 절차를 밟고 있었다.

하지만 손보사의 보험료 인상 추진이 알려지자 금융당국은 바로 다음 날인 4월24일 오전 "보험료 인상요인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므로 사업비 절감 등 자구노력을 선행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다음 달 보험료를 1.5% 올리더라도 악화된 수익을 개선하지 못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화재는 오는 8월 이후 올해 세 번째 보험료 인상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각종 할인특약의 할인율을 낮추고 회사의 원가 절감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8월 태풍이 지나간 후 보험료 인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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