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7시간 녹음 방송…국힘 "동의 없어 불법" MBC "현명한 판단 기대"
김건희 7시간 녹음 방송…국힘 "동의 없어 불법" MBC "현명한 판단 기대"
  • 전북투데이
  • 승인 2022.01.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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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021년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자신과의 7시간 통화 녹음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방송사를 상대로 신청한 방송금지 가처분 심문을 두고 국민의힘 측이 "상대방 동의 없이 사적 대화롤 녹음한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는 14일 오전 11시 김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8분쯤 법원에 출석한 국민의힘 측 홍종기 변호사는 "녹음자가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사적인 내용을 녹음했다"며 "상대 동의 없이 대화를 녹음하면 불법이라는 판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불법행위에 공영방송이 가담하면 책임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점을 충분히 소명하고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현영준 MBC 스트레이트 취재데스크는 오전 10시48분쯤 출석해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한 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MBC는 김씨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기자간 녹음파일을 넘겨받아 방송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뉴스는 "한 매체 기자가 지난해 6개월 동안 김건희씨와 통화한 내용이 조만간 공개된다"며 "7시간 통화 녹음에는 문재인 정부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수사, 정대택씨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기사를 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전날 서울서부지법을 방문해 김씨를 채권자, MBC를 채무자로 하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기자 인터뷰로 볼 수 없는 사적 대화로 사전 고지 없이 몰래 녹음했기 때문에 불법"이라며 "공영방송 MBC는 사실에 입각해 보도 여부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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