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는 전주·군산·익산·김제·고창·정읍 230세대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사태가 여전한 가운데 새해를 맞았다.
민족 대명절도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설렘보다 생활에 대한 어려움으로 근심하는 이웃들이 많다.
다 함께 행복한 설을 보내고자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 20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웃들을 위한 식료품 4,000세트(2억원 상당)를 전하고 있다.
전북에서도 전주시 덕진구의 호성동 주민센터를 찾아 식료품 25세트를 기탁했다.
각 상자에는 닭곰탕, 소고기미역국, 전복죽, 낙지콩나물비빔밥 등 든든한 가정간편식과 떡국떡, 당면, 참기름, 라면, 찌개 양념 같은 식재료가 골고루 들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3년째인 만큼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이 가중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힘을 전하고자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며 “함께 명절을 따뜻하게 지내며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도들을 반갑게 맞이한 호성동 주민센터 서세현 동장은 “요즘 소외된 이웃분들에게 따뜻한 봉사의 손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항상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진행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외에도 완산구 평화1동과 서신동, 효자3동, 덕진구 우아2동과 여의동 등 전주 각지와 익산시 중앙동과 삼성동, 군산시 소룡동, 고창군 고창읍, 정읍시 초산동 등 전북 곳곳의 이웃들까지 총 230세대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다문화가정, 독거노인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복지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해마다 명절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전달해온 이 교회는 평소에도 다채로운 봉사활동으로 이웃들의 공공복리 증진에 힘써왔다.
전주 서신동과 호성동, 군산 나운3동, 김제 요촌동, 익산 어양동, 정읍 북면, 완주 삼례읍 등지에서 정화운동을 실시해 지역환경보호에 솔선하는가 하면 대규모 헌혈 행사를 열어 혈액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했고, 복숭아·배·블루베리·사과 등 과수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작년 겨울에는 폭설로 시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자 긴급 제설봉사를 펼쳤고, 2020년 여름에는 남원과 곡성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실시해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이 같은 활동은 175개국 7,500여 지역 하나님의 교회를 기반으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 진정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3대 정부의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미국의 바이든, 트럼프, 오바마 3대 정부의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8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등 각국 정부와 기관들의 상을 3,300여 회 받았다.
코로나19 발발 시점부터는 방역과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미국, 브라질, 영국, 인도, 필리핀 등 각국 정부와 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방역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으로 용기를 북돋웠다.
국내서도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해 취약계층의 생계와 의료 지원, 마스크 전달을 도왔다.
이 교회 소속 청년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ASEZ와 ASEZ WAO는 핸드투핸드 릴레이와 하트투하트 릴레이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고하는 관계자들을 응원한다.
전북에서도 전북대학교병원, 전라북도군산의료원, 전라북도남원의료원, 정읍시보건소, 전주시보건소 등을 찾아 의료진에게 손편지와 간식키트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 같은 인도주의 행보는 새해에도 분주히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