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시각]추락하는 대선 나침반의 안갯속 시계
[데스크시각]추락하는 대선 나침반의 안갯속 시계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2.02.1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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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향한 고도의 정치철학 주문
최소한의 금도와 상식을 겸비할 수 없는가.
본보 고달영국장

 

대선의 나침판이 추락한다. 선거막판엔 네거티브가 잘 먹히고 반격의 시간차 공격도 없는 점을 악용한다.

갈수록 더 고도화된 네거티브로 막판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 아닌 듯 하다.

특히 정치에는 금도(襟度)가 강조된다. 사전적의미는 남을 포용할 만한 너그러운 마음과 생각이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이다.

하지만 막판으로 치닫는 요즘 사과만 따면 된다는 무대포 식 자해공갈 수준이 춤을 추는 듯하다. 불타오르는 욕망과 오만과 독선이 참으로 목불인견이다.

최소한의 지켜야 할 금도는 온데간데 없다. 이는 선의의 국민들을 독안에 든 쥐로 생각하듯 아전인수식 남이야 죽든 말든 자해공갈 수준의 독선적 사고에 가둬려하는 매우 저급하고 치졸한 생각이다. 국민들을 두 눈 부릅뜨고 꼰아보고 있다.

나라를 잘 이끌어야 할 나침반은 국민을 향해 겸손하고 사려분별이 정확해야 한다. 어릴적 동네 꼬마대장인 듯 물짱구놀이패가 돼선 안된다. 하물며 당선되면 미래지향적 국난위기 극복에 온갖 머리를 짜야할 판에 현 문재인 적폐를 수사한다는 정치보복성 발언에 서슴치 않고 있다.

작금의 현실은 나라와 국민들을 향한 고도의 철학적 사고와 공생과 글로벌 10위권내 선진한국의 신인도를 사려깊게 통찰해야하지 않는가.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은 정치철학에 대한 고도의 비전과 통찰력으로 본다.

역대 대통령들을 국민들을 향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가.

잠시 고찰해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자’라고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모았다. 경제개발계획을 세우고 중화학공업을 일으켜 1980~90년대 20년 간 국민들이 잘 먹고 살게 했다.

외환위기를 맞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하고 벤처붐을 일으켜 2000년 초이후 20년간 국민들이 먹고 살 기반을 마련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일자리를 얻고 더러운 꼴 안보면서 식구끼리 알콩달콩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고현정 의원외 다수의 20여 명의 의원들은 급거 윤 후보에 대한 정치보복 규탄 기자회견을 갖었다. 선거에 의원들이 나서는 일은 극히 드물며 처음인 듯 하다.

“정치보복이 난무하는 세상, 없는 죄도 만드는 검찰 공화국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막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오는 3월 9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라며 “양극화와 민생 등 대한민국이 처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완의 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부디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라고 호소한다.

“검찰 쿠데타로부터 대한민국과 대통령을 지키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절규한다.

누구나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한다. 대다수 자영업 소상공인들은 ‘걱정없는 오늘과 내일을 향해 동부서주하며 생계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제발 차기 대통령은 국민들의 따뜻하고 보듬고 안아주며, 기대고 싶은 그런 어머님같은 포근한 사랑을 기대고 싶을 진데 과연 꿈이 아닌 현실은 '머나먼 강'이 되지 않길 꼼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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