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일자리 '새로운 도약, 확실한 변화'
군산형일자리 '새로운 도약, 확실한 변화'
  • 형상희 기자
  • 승인 2022.02.1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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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해외 위탁생산 가시화에 따른 분주한 움직임 시작
참여기업 모두 군산에 안착해 본격적인 가동체계 준비
군산시는 17일 군산형 일자리 총괄 브리핑을 통해 참여기업인 ㈜명신의 해외위탁생산 계약과 향후 로드맵을 밝히는 등 군산형일자리 추진사항 전반을 전했다.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군산형일자리가 새로운 도약을 넘어 확실한 변화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시는 17일 군산형 일자리 총괄 브리핑을 통해 참여기업인 ㈜명신의 해외위탁생산 계약과 향후 로드맵을 밝히는 등 군산형일자리 추진사항 전반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군산형일자리가 ‘새로운 도약’을 넘어 ‘확실한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2022년에는 상생형 지역일자리라는 이정표를 향해 본격적인 실행의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GM군산공장 인수 이후 명신의 행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그동안 착실하게 위탁 플랫폼 연구개발 등을 준비한 명신의 노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명신은 지난 4일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이하 FF사)와 전기차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해 ‘23년 하반기부터 FF81 SUV 모델을 년간 8만대 이상 생산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한․이집트 미래 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집트 국영기업과 12인승 전기 마이크로버스 연 2천대, 국민 이동수단인 삼륜차 E-툭툭 연10만대 수준의 전기차 공급 및 기술지원 LOI(투자의향서)를 체결해 수출물량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올해부터 연말까지 FF사의 FF91 차량(FF81의 고급형)에 대한 2,000 ~ 4,000대 분량의 차체 부품 납품이 예정돼 있으며, 이집트 국영기업과 4월 본계약 후 10월에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마이크로버스 시승차량을 제공하고, E-툭툭 수출공급까지 예정되어 있어 군산공장이 분주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이번 계약으로 생산라인 설비투자 진행과 400여명 규모의 생산인력 채용 등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되고, 국내 부품 60% 이상을 적용하기 위해 지역 부품사와 협력할 기회 또한 많아졌다.

특히, 군산형일자리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21.02.25.) 후 1년의 기간동안 참여기업 모두 군산에 안착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은 전기중형버스에 이어 1톤 EV트럭 양산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와 병행해 인도네시아 공항버스용 베어샤시(115대/년) 및 인도에서 생산할 전기버스 부품(350대/년) 수출 물량도 진행할 예정으로, 추가 차체공장을 올해 마무리해 전기상용차 종합제조 회사로 발돋음 할 계획이다.

또한 코스텍은 오는 3월경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착공해 하반기 준공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참여기업과 부품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대창모터스 군산공장은 6월 준공 목표로 공사 중이며, 군산공장에서는 주력 개발상품인 다니고C(카고모델)와 배터리팩을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이태규 명신 대표는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신 만큼 군산공장에서 차질없는 생산과 더불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으며, 지역과의 상생발전 도모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명신의 성과를 발판으로 군산형일자리는 새로운 기대와 희망이 되어 군산 경제의 활기를 더욱 북돋아 줄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군산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형일자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상생을 통한 하나의 끊어지지 않는 탄탄한 가치사슬로 굳건히 나아갈 것”이라면서,“군산형일자리가 구심점이 되어 군산이 명실상부 글로벌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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