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제는 편견을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
'다문화! 이제는 편견을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05.20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 다문화주간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 추진
다문화주간 다문화사진전, 백일장 전시회.
다문화주간 다문화사진전, 백일장 전시회.

전북도가 올해로 12주년이 되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다문화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이해를 위한 행사와 인식개선 활동 등을 펼친다.

세계인의 날은 2007년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제19조)'에 의해,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ㆍ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제정됐다.

전북도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제19조)에 의거 다문화주간을 설정, 도민과 외국인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왔다.

도는 다문화주간이 있는 5월에 도민과 이주민의 문화적 소통과 화합을 위해 다문화 사진전과 백일장, 다문화 인형극 공연, 다문화 이해교육 등 14개 시군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첫 번째 행사로 도청 1층에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일간 다문화 사진전과 다문화 백일장 작품을 전시한다.

다문화 사진전은 ‘이웃들’이란 주제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변으로 도와준 이웃들과 함께한 이웃사랑이 담긴 다문화가족 출품작 42점이 선보인다.

다문화 백일장은 ‘한가족’, ‘함께해요’, ‘다 같이 놀자’ 등 8개의 주제어로 쓴 삼·사·오행시로 44개의 출품작을 선보인다.

완주군 부정림씨는 ‘지구촌’이란 주제어로 전라북도의 대표적 관광지인 지리산과 결혼이민자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잘 표현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14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14일부터 31일까지 19일간 다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위해 『호랑이의 친구가 된 돌쇠』인형극 공연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연계해 2,580여명을 대상으로 24회간 실시한다.

오는31일 제12회 다문화어울림축제가 개최되는 부안예술회관에서도 부안군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을 초청해 인형극을 공연, 다문화이해를 통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84개 기관 및 단체를 찾아가 9,247여명을 대상으로 캄보디아, 일본, 러시아 등 11개국에 대한 나라별 문화이해 교육도 함께 실시, 어린 시절부터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함께 하는 이웃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오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이제는 ‘다문화’가 ‘소외계층으로서 온정과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보통 이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인식개선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차별을 버리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수요자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가족교육, 문화교육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마을학당 운영,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자녀의 교육과 진로 문제에 적극적인 대처를 위한 다문화청소년 진로지원 사업, 다문화수용성 증대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다문화소식지 사람들 제작 등 24여개의 사업으로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