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항공대대 이전 문제, 시장 임기 내에 해결해야”
“전주항공대대 이전 문제, 시장 임기 내에 해결해야”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2.03.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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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대 도도동 이전 3년 째, 갈등과 혼란은 여전
국방부 송천동 대대 부지 15%, 소음 문제 해결해야 양여 입장
전주시의회 송영진 의원, 이전 보상책도 주민 체감 수준에 부족
전주시의회 송영진(혁신, 덕진, 팔복, 조촌, 여의동) 의원
전주시의회 송영진(혁신, 덕진, 팔복, 조촌, 여의동) 의원

이전 3년이 지나도록 갈등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전주 항공대대 문제를 현 시장 임기 내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6일 전주시의회 송영진(혁신, 덕진, 팔복, 조촌, 여의동) 의원은 제3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항공대대 이전 문제 해결은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시장)임기 내 현안 과제”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송 의원은 “지난 2019년 1월 항공대대가 40여 년간 보금자리였던 송천동을 떠나 도도동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갈등과 혼란에 휩싸여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대 이전에 따라 보상책으로 약속했던 공공청사 이전과 정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은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무를 뿐 주민이 추진 상황을 체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헬기 장주로는 전주시와 김제시 백구면, 완주군 이서면 구간을 운항키로 했으나, 완주지역의 민원이 발생하자 비대위와 협의 없이 장주로 축소를 결정해 더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옛 항공대대 부지를 포함한 송천동 일부 지역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점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그는 “기존 송천동 대대 부지 중 85%는 국방부가 양여를 완료했으나 나머지 15%에 해당하는 부지는 소음 민원이 해결된 후 넘겨주겠다는 입장으로 송천동 개발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항공대대는 이미 이전해 돌이킬 수 없는 만큼 한시라도 빨리 해결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적어도 대대 이전 문제는 임기 종료 전에 해결해야 할 현안임을 인지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상생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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