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대원 스님)가 지난 17~19일(2박3일)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경주시로 역사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역사탐방은 평소 자녀들의 학업과 부모들의 바쁜 일상으로 가족 간의 여행 기회가 적은 가족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 탐방은 한국 역사가 낯선 결혼이주여성에게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네팔에서 온 버선띠 따망 씨는 “한국 음식, 한국 드라마 등은 많이 경험했지만, 한국 역사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역사탐방을 통해 한국 역사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기의 훌륭한 문화재 등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가족센터 대원 센터장은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추억을 만드는 것만큼 소중한 경험은 없다”며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여성들이, 자녀들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재를 보며 한국을 이해하고, 추억도 많이 만들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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