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광장교차로 일원 '분수정원' 조성된다
금암광장교차로 일원 '분수정원' 조성된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05.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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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까지 총 9억원 투입...옛 분수대 복원, 빗물 이용한 정원 들어서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 전주시가 금암광장 교차로에 옛 분수대를 복원하고 빗물을 이용한 아름다운 정원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총 9억원을 투입해 금암광장교차로 일원에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상징정원이 될 금암분수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는 전주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기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이다.

시는 앞서 추진된 금암광장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사업 이후 불필요해진 팔달로와 기린대로 중앙 교통섬을 팔달로 상가 쪽으로 조정해 주요간선도로인 기린대로를 순방향 직선화하기로 했다.

팔달로도 연결 교차로로 개선해 교통소통 및 보행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팔달로 상가 쪽으로 옮겨지는 교통섬에는 옛 금암분수대를 복원, 빗물이용 금암분수 정원을 만들어 전주한옥마을 구도심의 상징관문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곳 금암분수정원에 △옹달샘 분수 △도래도래샘터 △원형벤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하고, △팥배나무 △윤노리 나무 △꽃아그배나무 △때죽나무 등 아름다운 나무 식재를 구상 중에 있다.

시는 실시설계와 추경예산 확보를 거쳐 올 하반기에 공사에 돌입,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전주의 명소이자 교통과 상권의 거점이었던 옛 금암광장 분수대의 기억을 되살린 친수공간이 조성되면, 금암동 일대를 살리는 부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부터 복잡했던 교통구조의 금암교차로를 5갈래에서 4갈래로 개선하고, 기린대로와 가리내로 간 서로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교통신호주기가 25초 정도 짧아져 금암교차로 뿐만 아니라 진북광장 교차로 등 주변 교차로에서 교통혼잡이 일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시는 금암광장 교차로의 새로운 교통체계 시행 이후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교통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보행자가 교통섬을 거쳐 횡단하는 소요시간이 길어지는 불편함으로 인해 무단횡단이 발생, 이로 인한 교통사고를 우려해 현재 시범운영 중인 교차로의 개선·보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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