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등 이익 내는 성장주 투자해야"...동학개미 투자전략은?
"2차전지 등 이익 내는 성장주 투자해야"...동학개미 투자전략은?
  • 전북투데이
  • 승인 2022.05.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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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 뉴욕 증시의 급락 여파로 1%대 하락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3.06포인트(1.23%) 하락한 2644.51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성장주가 급락하면서 '저점 매수'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진정되면 2차 전지와 같은 돈을 버는 성장주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고, 수요가 견조해 가격 전가가 가능한 시크리컬 종목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뉴스1>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투자 전략과 추천업종'에 대해 물은 결과, 물가 상승세가 진정이 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직은 성급하게 투자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성장주는 더 많이 빠질 수도 있다"면서 "금리인상이 트리거가 돼서 성장주가 빠지지만 본질은 성장주에 내재된 높은 밸류에이션(가치)이다"고 짚었다.

이어 김학균 센터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년 전 닷컴 거품 때도 60% 밀렸고, 아마존도 100불 하던 주가가 9달러까지 밀린 적이 있다"면서 "밸류에이션이 비싼 건 한 번 빠질 때 많이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주식에 '버틸 수 있는 돈'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물가 상승세 진정을 확인한 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물가 정점통과 시그널을 확인하면서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코스피는 2800선 회복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가지고 실적을 내고 있는 성장주에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연우 센터장은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한다"면서 "차별화된 성장동력, 모멘텀이 이들 업종의 매력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성장주는 할인율 부담을 걷어낸 뒤 높은 금리에서도 전체 시장 대비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면서 "이익 창출력 관점에서 건강관리, 인터넷, 2차전지 업종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요가 견조해 가격 전가가 가능한 업종도 향후 반등장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요둔화 환경 속 포인트는 업종의 수요환경이 견고한지에 달렸고, 기업의 가격 전가력도 여기에 달렸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 전지와 재고가 현저히 낮은 자동차 업종, 정제마진이 높아지는 정유의 수요환경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네이버 같은 성장주는 좋은 기업인 것은 맞지만, 인건비 등 비용구조가 계속 커지고 있어 금리가 올라가면 비용도 더 많이 올라간다"면서 "'가격 전가'가 가능한 필수 소비재, 조선, 정유와 같은 기업들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에스오일, 대한항공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기아, 개별 성장주인 인터로조, 휴비츠, 롯데렌탈 등을 추천한다"면서 "삼성전자는 6만5000원 이하에서만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비용 상승을 전가할 수 있는 업종, 신정부 출범 정책 모멘텀이 있을 수 있는 업종이 긍정적"이라면서 "성장주와 기술주로 나누기보다는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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