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마셨네"…장영수 장수군수 후보, 음주방송 논란
"술을 많이 마셨네"…장영수 장수군수 후보, 음주방송 논란
  • 전북투데이
  • 승인 2022.05.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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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수 장수군수 

전북 장수군수 재선에 도전하는 장영수 예비후보(56·무소속)가 음주 상태에서 방송사 토론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영수 예비후보는 9일 낮 12시30분 생방송 전화통화로 진행된 전북CBS '지방선거 격전지 맞장 토론'에 참여했다.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최훈식 예비후보(56)였다.

토론에서는 "장수군에는 행정전문가가 필요 없다"란 장영수 예비후보의 발언이 쟁점이 됐다.

진행자는 장 예비후보에게 최 예비후보의 강점을 묻자 "모르겠습니다. 맑은물 행정관, 동장, 뭐 기타 등등을 했다고 하지만 장수에서는 언제든지 부군수나 전문가들을 불러서 할 사안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수군 재무과장과 전주시 맑은물사업소 본부장 등 공직생활을 한 최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행정전문가가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다"라며 "행정전문가는 충분히 전북도에서 보내주신 분들로 충분하다. 3년 6개월 동안 재무과장을 하신 분이 깨끗하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또 장 예비후보는 진행자의 말을 끊고 "장수군이 얼마나 슬픈 동네인 줄 아십니까"라며 엉뚱한 말을 하기도 했다.

토론 마지막에는 오디오가 켜진 상황인데도 "술을 너무 많이 마셨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에 대해 전북CBS 관계자는 "장영수 예비후보가 모내기 철이라 막걸리를 마시고 방송했다고 해명했다"며 "방송사고가 날까 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장영수 예비후보는 "선거 일정으로 주민들 모내기 작업을 도와주다가 막걸리 먹게 됐다"며 "전북CBS 라디오 토론은 오전 9시반에 갑자기 잡혔고, 주민들과의 약속은 미리 잡혀 있었던 것이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을 먹었는데 안 먹은 척 거짓말을 하고 방송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토론 과정에서 답변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음주 방송을 하게 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장영수 예비후보는 지난달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컷오프 된 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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