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전북 정치의 현 주소...당심이반&무소속 강세!!
[데스크 시각]전북 정치의 현 주소...당심이반&무소속 강세!!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2.05.18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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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고달영 보도국장
본보 고달영 보도국장

D-14일, 딱 2주가 전북정치는 민심의 향배와 함께 오직 발전적인 전북만의 미래비전이 제시 될 시금석이 될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 및 민심에 따르면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막바지 표심 구애전략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왠일인지 민심속 당심은 실종된 채, 오직 부동심과 무소속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이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견된다.

왜 그럴까? 최근 치러진 민주당내 공천시 파열음이 지금도 가시지 않고 있다. 지역현장엔 파열음 자체에 대한 원망의 독화살이 고스란히 녹아 내리는 듯하다.

누가 누구를 세우고, 내칠 수 있겠는가!  인간과 자연은 순리를 역행할 땐 반드시 그 보다 더 큰 재앙을 맞지 않았던가. 언젠 간 부메랑으로 그 누군가(?)의 심부를 향할 것이 틀림없다. 

기저에 깔린 배경에는 지역위원장들의 조직적 입김과 오만방자한 태도, 당원들을 잘 모셔야 할 당 사무실 일부 요원들의 소탐대실의 주역들로 전락, 필요시만 쓰고 효용가치가 저하되면 막 버리는 잘못된 관행 등으로 비춰진다.

한마디로 '막 쓰다가 내 처 버리는 꼴 사나운 모습'이 아닐까'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생각난다. 내 열 손가락 깨물으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궂이 꼭 게입하려면 당원들의 떳떳한 의견과 당사자들과의 대화와 설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갈등요인을 사전 제어 함이 옳지 않았을까.

필자가 바라보는 정치소견으론 영남인 보다 전북민들은 비교적 온화하고 친밀함이 많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표현에 있어 매우 소극적 태도와 한계는 경고 받아야 마땅하다. 내가 만나 본 영남인들은 온당치 못한 일이 닥치면, 상당히 야멸차고 솔직함으로 대적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함을 느낀다. 물론 정서적 차이가 있겠지만, '쓴 약이 효과있다' 보다 적극적 표현을 주문한다. 그래야 '독이 아닌 약'이 될 것이다.

요즘 전북 정치권의 대표적 키워드는 한마디로 구밀복검(口蜜腹劍-겉으로는 친절한 척하지만, 속으론 음해할 생각을 하거나, 돌아서서 헐뜯는 것을 비유한 말)일듯 하다. 일부 국회의원, 단체장들의 계파 및 주류,비주류 간 심각한 내홍과 갈등이 표출된 가운데 곧 다가 올 마지막 선택의 순간이 초미의 관심사일듯 하다. 

철새같은 당심 독려일때를 잘 기억해야 한다. 배 지나간 후 물 닫아봐야 소용없다. 물(용수)가 있을 때 파종도 하고 모도 심는다는 평범한 농심과 진리를 잘 기억해야 한다. 갈수록 심화돼 가고 있는 당심 이반현상을 바라보며, 결국 '자가당착'으로 귀결져야 하는 슬픈 현실에 오직 새벽을 가를 뿐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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