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출연기관 경영개선과 책임경영 강화된다
도 출연기관 경영개선과 책임경영 강화된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05.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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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열어
2018년 경영평가 부진기관 경영개선 추진상황 점검

도 출연기관 경영개선과 책임경영 강화된다

전북도는 24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산하 공기업 및 출연기관의 경영을 개선하고 책임경영 확립을 유도하기 위한 ‘전라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2018년도 경영평가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작년 경영평가 결과 제시된 개선권고 사항에 대한 기관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경영평가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기회를 가졌다.

2018년 경영평가 결과 도출된 21개 기관의 개선권고사항 492건을 점검한 결과 개선 완료되지 않은 33건에 대해서는 향후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도 평가부진 3개 기관장(에코융합섬유연구원, 문화관광재단,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이날 운영심의위원회에 출석, 경영개선 추진상황을 직접 보고하고 책임경영의 의지를 다졌다.

2018년도 경영평가 결과 ‘라’등급 이하 기관 및 ‘공통지표’ 미진기관은 평가 부진기관으로 지정되어 경영개선 이행과제를 부여받고, 올해 추진상황을 위원회에 보고돼 경영개선의 발판이 됐다.

또한 2019년도 경영평가 추진상황 및 경영평가 운영에 관한 개선사항도 보고됐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평가단 구성시 피평가기관과 이해관계 여부 등을 사전 체크하고, 평가단계별 체크리스트 제출 의무를 강화하여 공정한 평가가 진행되도록 했다.

또 기관장 면담평가를 별도로 실시하여 기관장의 기관운영 전반의 문제인식을 한층 높이고, 기관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신설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평가대상 기관이 내년 평가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위원회에서 2020년 평가지표도 조기에 확정했다.

주요 변경사항으로 공통지표의 경우 채용비리, 성희롱, 표절 등 사회적 문제발생시 감점지표를 확대시켜 출연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했다.

이어 인권경영 추진 시스템구축 지표 신설, 평가유형별 지표 차별성을 위해 경제산업유형과 사회복지유형에 차등배점 지표를 설정했다.

사업지표는 각 출연기관의 핵심사업 위주로 지표를 설정하고 환류를 강화할 수 있도록 PDCA 지표체계(Plan(계획)-Do(실천)-Check(확인)-Act(환류)를 체계를 통한 목표 달성 기법)를 서울시에 이어 두번째로 전면 도입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출연기관 등이 효율성․투명성․책임성을 갖고 도민의 행정서비스 향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합리적인 경영평가를 통해 출연기관의 경영개선과 책임경영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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