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5월부터 6월까지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한다.

서울과 6대 광역시,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국내 각지는 물론 미국, 칠레, 네덜란드, 몽골, 캄보디아, 네팔, 말라위, 케냐,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동참한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인류 복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지구환경이다.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세계인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도모하는 ‘클린월드운동’에 회원들이 한뜻으로 동참했다”며 “하나뿐인 삶의 터전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후대에게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물려주는 일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도 동참한다.

덕진구 호성동, 완산구 효자3동·완산동·중화산2동 등 전주 각지는 물론 익산, 김제, 완주에서도 실시된다.

지난 19일, 덕진구에서 열린 클린월드운동에는 위러브유 회원과 가족, 이웃 등 약 300명이 함께하며 환경사랑을 실천했다.

호성동 주민센터에서는 이들을 반기며 쓰레기봉투 등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서세현 동장은 “지자체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치우고 해도 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쌓이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국제 위러브유 운동본부 회원 여러분들에 작은 손길 손길들이 모여서 호성동 지역 일대를 깨끗하게 정화 활동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자들은 개인방역에 유의하며 삼삼오오 팀을 이뤄 호성동 일대 4.5㎞ 구간의 거리를 정화했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1시간 넘게 봉사를 이어갔다. 담배꽁초, 플라스틱 컵, 일회용품, 폐비닐 등 다양한 종류의 생활쓰레기가 50리터 봉투 108개에 가득 모였다.

 

봉사에 동참한 이선미(덕진동)씨는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좋은 취지로 좋은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을 주민 이미란(호성동) 씨도 “코로나 통제가 완화된 후 봉사활동을 오랜만에 참여해보니 생각보다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놀랐고, 앞으로 이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시간 날 때마다 자주 참여해 우리가 사는 동네를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지수(만성동)씨 또한 “코로나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마스크가 너무나 많이 보이고 있고 일회용품이나 각종 쓰레기들 역시 너무 많이 버려진 것을 볼때 오늘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오늘 정화 활동으로 마을과 거리가 좀 더 깨끗해지길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복지단체 위러브유는 67개국을 기반으로 환경보호, 헌혈,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물·위생보장, 교육지원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주를 비롯한 전북 각지에서도 다채로운 복지활동을 지속해왔다.

익산, 군산, 김제, 정읍 등지 도심 곳곳을 쾌적하게 가꾸고, 매년 설과 추석마다 관공서를 통해 복지소외계층에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하며 뜻깊은 명절을 보내왔다.

2020년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원에서 수해복구활동을 펼쳐 코로나19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중첩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삶에 용기와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발발 이후로는 팬데믹 극복을 위한 행보를 세계적으로 이어왔다. 국내에서는 보건용 마스크(KF94) 2만 매 긴급 지원, 성금 2천만 원 기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희망을 건넸다.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방역품을 지원하는가 하면, 온두라스 허리케인 이재민을 돕고자 식료품을 전달했고 마스크·의류·생필품 같은 구호품 1,275상자를 마련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에서 주한 에콰도르 대사와 홍수 이재민 구호품 지원 전달식을 가진 후 4월, 코토팍시주 라마나시와 푸힐리시 500세대를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현지에 원조했다.

위러브유의 인도주의 활동은 세이브더월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지구환경 살리기(Saving the Earth)’, ‘생명 살리기(Saving Lives)’, ‘인류애 함양하기(Saving Humanity)’ 3가지 중점운동을 실천하고,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대한민국 훈장,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 표창장,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