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근 교수 주저자 연구, 지난해 ‘가장 빛났다’
허 근 교수 주저자 연구, 지난해 ‘가장 빛났다’
  • 권남용 기자
  • 승인 2022.05.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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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스케일 호라이즌’ 지난해 가장 우수한 논문 선정
강유전 물질 활용 인공지능 시냅스 소자 개발, 시현
허 근 교수 자연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연구팀.
허 근 교수 자연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연구팀.

전북대학교 허 근 교수(자연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 성과로 세계적 학술지 ‘나노스케일 호라이즌(Nanoscale Horizons·IF: 10.989)’이 수여하는 최우수논문상(Outstanding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나노 소재·소자 분야 세계적 저널인 ‘나노스케일 호라이즌’이 매년 발표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허 교수는 지난해 이 저널에 발표한 ‘뉴로모픽 컴퓨팅을 위한 강유전체 폴리머 기반 인공 시냅스(Ferroelectric polymer-based artificial synapse for neuromorphic computing)’라는 주저자 논문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논문은 게재 당시 해당 저널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연구로 지난해 발표된 연구논문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를 통해 허 교수는 폴리머 기반의 강유전 물질(PvDF-TrFE)을 활용해 인공지능 시냅스 소자를 개발하고, 사물의 분류가 가능한 수준까지 성능을 시현했다.

또한 최적의 공정조건을 발견해 대면적으로 균일한 합성이 가능한 폴리머 물질의 장점을 살리고, 분극 특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시냅스 소자를 구현함으로써 폴리머 기반 강유전 물질의 전자소자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 연구를 통해 향후 강유전체의 분극 특성을 응용한 전자소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와 차세대 메모리연구실(emdl.jbnu.ac.kr)에서 관련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허 근 교수는 “세계적 저널에 발표한 주저자 논문이 지난해 가장 우수한 논문으로 평가돼 연구자로서 매우 뜻깊다”며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차세대 메모리 연구실의 우수한 연구원들과 함께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진전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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