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도민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전북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180만 도민들의 절박한 민심을 받들어 전북경제 살려내고 새로운 도정을 펼치겠습니다”
김관영(53) 전북도지사 당선자는 ‘무너진 전북경제 성장, 기득권과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전북정치개혁, 전라북도의 자존심 회복, 깨끗하고 유능한 도정 운영’ 등 새로운 도약을 갈망하는 180만 도민들의 염원이 담긴 선택이었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이 같은 민심의 준엄한 명령을 절감하며, 이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갖고 약속한 공약들이 도민들의 가슴에 와 닿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경쟁자로서 새로운 전북을 만드는 길에 동행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조배숙 후보를 위로 격려하는 미덕도 보였다.
‘전북도민의 민심을 하늘처럼 받들어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김 당선자는 “지금 우리 전라북도는 이대로 정체하느냐, 산업생태계 대전환에 성공해 동반성장을 이뤄내느냐의 분수령 위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의 새로운 도지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전북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먼저 ‘새로운 전북도정’ 운영에 대해 “책상에 앉아 권력을 행사하는 도정의 시대는 지났다. 도민의 곁에서 아들처럼, 친구처럼, 때로는 부모처럼 대화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도정의 시대를 열겠다”면서 “민생 우선의 도정을 펼치면서 현장 우선의 도정에서 답을 찾겠다. 실사구시를 실천하는 실용정치, 도민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로 도정운영의 근본적 패러다임을 바꿔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이 특별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가장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부터 혁파하고, 신속하고 편리한 창업 지원 시스템도 재구축시켜 기업가들이 전북에 와서 크게 성장했다는 성공신화를 만들어내겠다”며 평소 생각했던 부분을 거침없이 밝혔다.
그는 “큰 기업이 있어야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릴 수 있다. 도지사 임기 시작과 동시에 대기업 계열사 유치전에 뛰어들겠다. 우리 전북의 땅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이 더 이상 일자리 때문에 고향을 등지는 서글픈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조선업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부활, 금융·탄소·그린수소 혁신산업이 주도하는 산업생태계 전환, 전북의 역사 문화와 천혜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 구축 등을 통한 전북 곳곳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전북 정치권을 향한 따끔한 일침도 잊지 않았다.
김 당선인은 “정치문화부터 바꿔야 한다. 기득권과 현실에 안주하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혁신에 나서겠다”고 전제한 후 “전북정치의 영혼을 잠식하고 있는 정치 브로커의 뿌리부터 뽑아야 한다. 저부터 솔선수범해서 도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기대하는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전북의 미래를 위한 역점사업들을 반드시 실현, 4년 후 전북 도민들께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의 감동은 오늘 하루로 충분하다. 내일부터는 다시 민생현장에서부터 새로운 도정을 준비하겠다. 다시 시작하는 발걸음에도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관영(金寬永) 전북도지사 당선자 약력 및 경력>
출생- 1969년 11월 15일(52세), 대한민국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
학력-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직업- 공인회계사, 변호사
수상내역-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 호남유권자연합 최우수 국회의원, 제15회·제18회 백봉 라용균선생 기념사업회 백봉신사상, 법률소비자연맹 제19대 국회 종합헌정대상,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제5회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상임위 모범상, 제1회·제2회 머니투데이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 국무총리 표창
경력- 청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행정사무관, 제41회 사법고시 합격, 김앤장변호사·공인회계사, 조지워싱턴대학교 객원연구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제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비서실장, 제19회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조직사무부총장, 제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사무부총장, 제20대 국회의원, 국민의당 전라북도당 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위원, 국민의당 사무총장,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 도지사 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