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광역단체 12곳 '빨간 물결'…4년 전 '3대14'에서 민심 변했다
국힘, 광역단체 12곳 '빨간 물결'…4년 전 '3대14'에서 민심 변했다
  • 전북투데이
  • 승인 2022.06.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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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2곳을 확보해 압승을 거뒀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4곳을 석권했던 것과 정반대 결과다. 국민의힘이 4년 만에 지방권력을 고스란히 탈환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도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인천·강원·세종·대전·충북·충남·경북·경남·대구·울산·부산 12개 광역단체장을 배출했다. 민주당은 경기·광주·전북·전남·제주 5곳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Δ오세훈 서울시장(59.1%) Δ유정복 인천시장(51.8%) Δ김진태 강원도지사(54.1%) Δ최민호 세종시장(52.8%) Δ이장우 대전시장(51.2%) Δ김영환 충북도지사(58.2%) Δ김태흠 충남도지사(53.9%) Δ이철우 경북도지사(78.0%) Δ박완수 경남도지사(65.7%) Δ홍준표 대구시장(78.8%) Δ김두겸 울산시장(59.8%) Δ박형준 부산시장(66.4%)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Δ김동연 경기도지사(49.1%) Δ강기정 광주시장(74.9%) Δ김관영 전북도지사(82.1%) Δ김영록 전남도지사(75.7%) Δ오영훈 제주도지사(55.1%) 후보가 각각 당선증을 받았다.

4년 전 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14개 광역단체(서울·경기·인천·강원·세종·대전·충북·충남·광주·전북·전남·경남·부산·울산)를 싹쓸이했던 것과는 180도 뒤집어진 결과다.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2곳만 가까스로 사수하며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인천시장, 부산시장 등 주요 광역단체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지만,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도지사는 0.15%포인트(p) 격차로 석패하면서 민주당에 내줬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막판까지 아슬아슬한 선두를 지켰지만, 개표율 96%를 넘기자 김동연 민주당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선거 직후인 이날 '당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내리 '3연승'을 한 기세를 몰아 2년 뒤 총선에서도 압승해 여소야대 정국지형을 바꾸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하도록 해달라는 저희의 호소에 국민들께서 신뢰를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대비해 혁신과 개혁의 기치를 내려놓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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