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성초 “6월에 우리 아람에 놀러와”
전주대성초 “6월에 우리 아람에 놀러와”
  • 권남용 기자
  • 승인 2022.06.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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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성초등학교 학부모 사서도우미 기획 도서관 행사 운영
전주대성초등학교 학부모 사서도우미.
전주대성초등학교 학부모 사서도우미.

학부모의 학교참여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전주대성초등학교는 6월 한 달간 학부모 사서도우미들이 기획한 ‘우리 아람에 놀러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학부모 사서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영·남정민·전혜란·전혜림 4명의 학부모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학교도서관(아람)이 새단장을 했고,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학부모 사서도우미들과 함께 방법 찾기에 적극 나선 것이다.

책 대출·반납 등 기본적인 도서관 이용 방법에서부터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서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아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6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씩, 점심시간을 이용해 총 9차례 진행된다.

첫 시간인 지난 2일에는 ‘꼭꼭 숨어라 책 제목이 보일라’를 통해서 청구기호를 보고 책을 찾는 방법을 익혔다. 학생들은 제자리표를 이용해 책이 있던 자리를 확인하는 방법을 새롭게 알게 됐다.

또 지난 7일에는 암호를 이용해 책의 제목을 조합하고, 책을 찾아 숨겨진 문제를 찾아 맞히는‘암호퀴즈를 시작하도록 하지’, 14일에는 서로가 읽은 좋은 책을 ‘외로운 책아, 우리가 널 구해줄게’를 진행했다.

이어 △16일 내가 이 구역 십자말 퀴즈왕 △21일 우린 모두가 작가 △23일 이 책은 말이야 △28일 라디오 스타 △30일 우리의 6월은 대단했다(시상식) 등으로 운영된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관심을 보일지 걱정이 앞섰지만 매회 40여 명의 전교생이 거의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2학년 전혜림 학부모는 “학부모들이 주도하여 도서관 행사를 하는 것이 솔직히 두렵고, 어려웠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4명의 학부모가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다보니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가슴 벅차고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소은아 교감은 “매주 두 차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학부모들은 매일같이 모여 회의를 하고 준비를 하고 계신다”면서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학교에서도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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