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사랑’으로 국경 없는 헌혈릴레이
‘유월절 사랑’으로 국경 없는 헌혈릴레이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2.06.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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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주최, 전주와 김제서도 생명나눔 900여 명 동참

올해는 ‘헌혈자의 날(6월 14일)’이 국가기념일로 기념되는 첫해다.

이를 맞아 20년 가까이 혈액수급 안정과 헌혈의식 고취에 앞장서온 사람들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다.

교회는 상시 헌혈뿐 아니라 최근 5~6월에는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범세계적 헌혈운동을 진행 중이다. 서울과 인천, 수원, 춘천, 대전, 천안, 대구, 구미, 김해, 목포 등 전국과 미국, 스페인, 페루,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펼친다.

 

최근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제1073차 헌혈릴레이 행사에 전주 전역의 신자들과 가족, 이웃, 친구 등 460여 명이 참여했다.
최근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제1073차 헌혈릴레이 행사에 전주 전역의 신자들과 가족, 이웃, 친구 등 460여 명이 참여했다.

전북권에서도 지난 20일, 전주에서 500여 명이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이틀 후 22일에 이어진 김제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행사에는 김제뿐 아니라 군산, 익산, 완주, 정읍, 부안, 남원, 고창과 충남 서천에서도 참여해 400여 명이 함께했다.

앞서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제1073차 헌혈릴레이 행사에는 전주 전역의 신자들과 가족, 이웃, 친구 등 460여 명이 줄이어 참여했다.

오전 9시경부터 오후 4시까지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로 195명이 헌혈에 성공해 총 59,840ml 혈액을 기증했다.

 

김제 하나님의 교회에서 지난 22일 열린 헌혈행사에 김제뿐 아니라 군산, 익산, 완주, 정읍, 부안, 남원, 고창과 충남 서천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김제 하나님의 교회에서 지난 22일 열린 헌혈행사에 김제뿐 아니라 군산, 익산, 완주, 정읍, 부안, 남원, 고창과 충남 서천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교회 관계자는 “인류의 생명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유월절 사랑을 본받아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 이웃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많은 분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 담긴 하나님의 절기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희생 전날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교회 측은 참가자들의 편의를 돕고자 다목적실과 식당 등 내부 공간을 문진실, 대기실, 휴게실 등으로 제공하고, 간식과 음료도 지원했다.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각계각층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제1073차 헌혈릴레이 행사에서 195명이 헌혈에 성공해 총 59,840ml 혈액을 기증했다.

최수아(전주시 송천동)씨는 “세상에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헌혈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고, 윤하늘(익산시 신동)씨는 “주기적으로 헌혈에 많이 참여했는데 그간 코로나로 인해서 참여가 어려웠지만 이번 기회에 헌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뿌듯해했다.

이수영(전주시 우아동)씨는 “하나님께선 주는 사랑을 실천하셨던 것처럼 지금 혈액이 부족한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 본보여 주신대로 주는 사랑을 실천하고자 헌혈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수혈이 시급한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장에는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헌혈버스 5대에서 혈액검사와 헌혈이 이어졌다.

문원일 전북혈액원장은 “코로나 이후로 혈액 수급이 매우 어려웠다. 하나님의 교회 소개영상을 보니 참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교회임을 알게 되었고 아울러 헌혈운동에 동참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제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제1076차 헌혈릴레이 행사에서 성도들이 헌혈증서를 기증하고 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헌혈뿐 아니라 환경보호, 이웃돕기, 재난구호, 문화소통, 교육지원 등 다채로운 봉사로 이웃과 함께해왔다.

이 교회의 나눔과 봉사는 범세계적으로 이뤄진다.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175개국 7,500여 하나님의 교회를 기반으로 전개해온 활동은 2만2500회가 넘는다.

대한민국 3대 정부가 하나님의 교회에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미국의 바이든, 트럼프, 오바마 정부의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0회)을 포함해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3,300회 넘게 상이 답지했다.

최근에는 비대면 일상화에 맞춘 온라인 연주회, 성경웨비나와 힐링웨비나 등을 마련해 감동을 나누는 한편, 전국 각지에 설립된 새 성전들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 제1073차 헌혈릴레이 행사에서 성도들이 헌혈버스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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