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 매매, 2006년 이래 최저…경매 낙찰률도 급감
상반기 아파트 매매, 2006년 이래 최저…경매 낙찰률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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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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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불안감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투자에 나섰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매도 줄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박종민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박종민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건수가 2006년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경매 낙찰률도 13년 만에 가장 낮았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 일자 기준)는 18만4134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연도별로 6월까지 아파트 매매량이 20만건을 밑돈 것은 올해와 2019년(19만8182건)뿐이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 아파트 매매 건수를 기록한 2020년(45만2123건)과 비교하면 59.3%나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4만8298건에서 9931건으로 79.4%, 인천은 3만9911건에서 7928건으로 80.1% 각각 급감했다. 서울과 인천에서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건수가 1만건을 밑도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경기도 역시 14만9511건에서 3만5549건으로 76.2% 감소했다.

서울 주택 유형별 매매 현황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28.4%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불안감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투자에 나섰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매도 줄었다.

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매 비중은 35.9%였다. 이 비중은 2020년 상반기 34.6%에서 2020년 하반기 40.2%로 처음 40%를 넘은 뒤 지난해에도 상반기(41.4%)와 하반기(42.0%) 연속해서 40% 이상이었다.

매매 시장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아파트 경매 시장 또한 침체에 빠졌다.

이달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26.6%로, 2008년 12월(22.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경기(45.6%)와 인천(31.3%)의 낙찰률도 올해 들어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 낙찰률은 38.1%로 추락했다.

경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국(5.8명) 단위는 물론 서울(3.0명), 인천(4.5명) 등에서 올해 들어 월 기준 가장 적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뜻하는 낙찰가율도 이달 전국 90.6%, 수도권 93.4%를 기록해 각각 1년 10개월,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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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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