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하우스 고온피해 예방기술 농가보급 앞장
진안군, 하우스 고온피해 예방기술 농가보급 앞장
  • 임성택 기자
  • 승인 2022.08.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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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효율화 시설과수 생육환경 개선 시범사업 추진
진안군청사.
진안군청사.

진안군은 시설 내 열교환 환경개선 기술도입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상기후에 대응하며 과일품질을 높이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폭설 등 불규칙한 기상변화로 노지재배는 물론 시설재배 또한 농작물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맞춰 농업기술센터는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열효율화 기술활용 시설과수 생육환경 개선 시범사업’ 추진한다. 농가 2곳에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 열회수 온습도 환기장치를 보급했다.

이 시스템은 1차적으로 열회수환기장치를 통한 외부의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키면 시설 내부에 있는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이 뒤쪽으로 공기를 밀어 내고, 마지막으로 열회수환기장치의 배출구로 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흐름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또한,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에 히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공기의 순환을 통한 온도 저하를, 겨울철는 히터를 통해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모든 작동은 ICT 자동제어 장치로 제어가 가능하며 온도센서를 통해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작동시키거나, 타이머를 설정해 시간대별로 작동하는 등 여러 설정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센터는 저ㆍ고온기 시설 내 온도보정을 통한 안정성 확보하고 에너지 효율 증대하여 고온기에는 5℃ 내외 강하를, 저온기는 7% 내외 온도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안천면 시설포도농가 황관선 씨는 “전정, 꽃송이 다듬기, 알솎기 등 농작업시 온도저하로 인해 작업 효율성이 증대하며, 공기의 순환 때문에 습도가 적어 병해충도 더 적다.”고 설명했다.

고경식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상으로 인한 온도변화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 현장보급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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