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26.6% '저조'
지난해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26.6%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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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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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률 전년 대비 1.6%포인트 감소
이달부터 금리인하요구권 운용실적 공시
황진환 기자
황진환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부담 경감 차원에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은행의 해당 요구 수용률은 26%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자가 신용상태 개선을 근거로 금융회사에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로, 2019년 6월 법제화 됐다.
 
3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는 88만 2047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23만 4652건만 수용됐다. 비율로 따지면 26.6%로, 2020년 대비 1.6%포인트 줄었다.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은 2018년 32.6%였던 것이 법제화 시점인 2019년에 32.8%로 소폭 늘었다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현황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가운데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NH농협은행으로 95.6%에 달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33.3%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우리은행 63.0%, 하나은행 58.5%, KB국민은행 38.8%로 집계됐다.
 
6대 지방은행(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 가운데선 전북은행의 수용률이 40.2%로 가장 높았고, 광주은행은 22.7%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는 20~30%대였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12.3%로 저조한 수준이었다.
 
은행권에 비해 금리가 높은 비금융권의 경우 저축은행 주요 10개사의 작년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은 63.5%였다. 8개 카드사의 수용률은 59.2% 수준이었다. 한편 금융당국은 해당 제도 활성화를 위해 이번 달부터 금융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용 실적을 공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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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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