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전북 익산 유치 최종 확정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전북 익산 유치 최종 확정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2.08.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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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민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루어낸 쾌거
올해 실시설계 후 2026년까지 준공 목표
매년 38억6500만원 경제적 파급효과, 30여명의 일자리 창출 기대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확정 부지.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확정 부지.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지역이 전북 익산시로 최종 확정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익산과 광주가 건립지역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과 각축을 벌인 결과 익산시가 최종 선정돼 익산시 함열읍 일원에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간 전북도와 익산시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도내 대학교 및 농촌진흥청, 교육지원청, 병원 등 공공기관 등과 유치·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왔다.

더불어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 도의회와 합동으로 유치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치열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건립지역 결정을 위한 현장 실사(12일)에는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익산 현장에 참석해 정헌율 익산시장과 함께 치료와 재활 공간으로서의 부지 적합성, 생태 체험 공간 및 역사문화자원 등 지역 연계 자원의 우수성, 충청·호남권 청소년들의 이용에 효과적인 위치 등 익산 유치의 타당성을 평가위원들에게 적극 피력하기도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도민들을 비롯해 우리 지역 출신 국회의원, 도 및 시의회 의원이 원팀이 되어 노력한 것이 큰 힘이 됐다”면서 “센터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남권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통해 안정적인 회복으로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여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전북에 하이퍼튜브 유치에 이어 디딤센터 유치가 연이어 성공한 것이 전북도민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로 전라북도에 매년 38억6500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30명의 취업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실시설계용역비로 8억8000만원을 편성, 오는 2026년까지 국비 200억원을 들여서 상담실, 심리검사실, 직업교육실, 체육관, 기숙사 등을 갖춘 시설을 건립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치료, 교육, 자립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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