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무단횡단 교통사고 예방, 우리가족의 행복 지키는 일
[기고] 무단횡단 교통사고 예방, 우리가족의 행복 지키는 일
  • 익산서 교통계 김민규 경사
  • 승인 2022.08.18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경찰서 교통계 김민규 경사.
익산경찰서 교통계 김민규 경사.

보행자 무단횡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행자 스스로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생각하는 질서의식 전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도로를 횡단할 때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자동차가 운행 중인지 좌우를 잘 살펴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이용해 안전하게 건너야 한다는 것과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면서 무단횡단 보행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며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보행자들은 무단횡단이 교통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임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 횡단보도가 먼 거리에 있어 돌아가야 한다는 이유로 쉽게 생각하고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운전자 또한 차에서 내리는 순간 자신도 보행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보행자가 보행 시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서 반드시 일시 정지하고 보행자가 횡단하는 데 방해하거나 위협을 주지 말아야 한다. 또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는 보행자가 있다면 반드시 일시 정지하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애인·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도로를 횡단하고 있을 때는 차량을 일시 정지하고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서로가 배려해 준다면 우리 모두 행복하고 교통사고로 부터 보다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고령의 보행자는 시력이 좋지 않아 교통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청력도 좋지 않아 차량이 다가오는 소리를 듣지 못해 교통사고 위험이 일반인 보다 높다.

고령자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서다’: 도로 가장자리에 서서 차가 오는 것을 살피면 운전자도 보행자를 발견할 수 있다.

두 번째 ‘보다’: 먼저 차가 오는 방향을 확인하고 중앙선을 넘으면 반대 방향을 확인하고 건넌다.

세 번째 ‘걷다’: 도로를 건널 때 뛰면 운전자 관점에서 대처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고 손을 들어 차를 멈추게 한 다음 천천히 건넌다.

보행자도 도로를 건널 때는 먼저 좌우를 살피고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하며 무단횡단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밤이나 흐린날, 도로변이나 갓길 보행시에는 반드시 밝은 옷을 착용하고 보행하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